오늘은1456 추석의 기억 240916 9월16일 월요일 비가 나린다.잠시 잠시 흩뿌리나 싶었던 새벽비는 이젠 제법 빗줄기를 세우면서 내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내일이 추석이라서 그런지 운동장은 한적할 정도로 운도ㅇ마니아들만 트랙을 돌거나 운동기구에 올라 몸을 다듬고 있다. 이 사람들은 내리는 비를 오히려 즐기는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열대야가 있을 정도로 대기 온도가 높아서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이 시간이면 땡볕과 싸워야 할 것인데 비가 내리고 있으니 운동을 하면서도 시원한 샤워를 상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이제사 아침 청소를 끝내고 사무실(나의 쉼터)로 들어와서 에어컨을 켜고 땀을 식히면서 아내가 준비해 준 오미자 청을 물에 타서 마시며 컴퓨터를 켰다. 안부를 쓰기 전에 휴대폰을 보니 추석인사를 보낸 몇몇이 보인다. .. 2024. 9. 16. 경찰 시험날에 240912 9월12일 목요일 이른 아침, 희뿌연 안개가 오늘의 일기는 어제와 같이 땡볕이 될 것 같은 예감을 불러옵니다.하늘은 온통 허연 구름으로 덮혀 있지만 작열하는 태양이 곧 점령을 시작할 것 같습니가. 그런데, 좀 특이한 것은 가을치고는 습기가 장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제도 아침의 예상과는 달리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덥고 짜증난다는 표현했을 정도이니... 어제는 가족모임을 했습니다.비록 몸이 불편하고 교통사정이 어려운 창녕 누님과 요즘 한창 직장생활이 바쁜 여동생이 참석을 못했지만 더 이상 미루기에는 하루가 귀한 부산 큰 누님의 연세가 항상 마음에 걸립니다. 실은 막내자형의 암수술 때문에 그동안 모임을 한번 정도 건너 뛰었는데 도 그 위의 자형이 암진단을 받았기에 가능한 한 자주 모이는 것이 앞으로 어떻.. 2024. 9. 12. 백로 240907 9월7일 토요일 오늘은 절기상 흰 이슬이 내린다는 백로(白露)네요!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있는 절기이며 대부분 음력 8월에 들어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백로의 한자를 풀이해 보면 흰(白) 이슬(露)이라는 뜻으로 이맘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힌데서 유래하는데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기라 보면 틀림없을 듯 한데 웃고 넘길 이야기지만 한가지 의문은 있습니다. 그게 뭐냐구요?ㅎㅎㅎ 이슬이 흰색일까요? 아니면 투명할까요?이슬을 안봐서 모르겠다는 사람도 분명 있을 테니 이슬은 맑은 물과 같은 색인데 그러면 정답이 나올까요? 투명?NO! NO! NO!아침 해가 떠오르면 풀잎에 맺힌 이슬은 보는 방향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니 더 이상의 의.. 2024. 9. 7. 가을 생각 240906 9월6일 금요일 안녕하시지요!오늘은 해가 중천에 있을 시간인데도 희꾸무리한 날씨 탓인지 방안이 어두워서 컴퓨터 자판 글씨가 잘보이지 않아 조명을 밝혔습니다. 그리곤 여유를 가지려고 지난 일을 돌아보네요. 어제는 어머님의 기일이라서 조용한 저녁을 보냈습니다.이미 저 세상 사람이 되었지만 머리 속에는 아직도 생생한 모습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고...그저께 저녁에도 가까이 사는 자형 내외를 모시고 동네 식당에서 조촐하게 외식을 하면서 잠깐 화두에 올렸지만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자꾸 떠올리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더 이상의 긴 얘기는 감췄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베란다에 나가서 화초와 풍뎅이를 둘러보다가 죽은 풍뎅이 숫놈을 보니 생각이 또 나래를 폅니다. 참 이상한 것은.. 2024. 9. 6.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