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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받은 글28

광화문 글판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 1997년부터 "광화문 글판"이라는 것을 대산 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2000년 이후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10개의 글 일부분 입니다. 1. 풀꽃 / 나태주 (2012 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 방문객 / 정현종(2011 여름) "사람이 온다는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3. 대추 한 알 / 장석주(2009 가을)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4. 풍경달다 / 정호승(2014 여름) "먼 데서 바람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5.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2004 .. 2020. 1. 17.
8월의 소망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 반가운 8월엔 소나기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 만나면 그렇게 반가운 얼굴이 되고 만나면 시원한 대화에 흠뻑 젖어버리는 우리의 모습이면 얼마나 좋으랴, ​ 푸름이 하늘까지 차고 넘치는 8월에 호젓이 붉은 나무 백일홍 밑에 누우면 바람이 와서 나를 간지럽게 하는가, 아님 꽃잎으로 다가온 여인의 향기인가 붉은 입술의 키스는 얼마나 달콤하랴? 8월엔 꿈이어도 좋다 아리온의 하프소리를 듣고 찾아온 돌고래같이 그리워 부르는 노래를 듣고 보고픈 그 님이 백조를 타고 먼먼 밤하늘을 가로질러 찾아 왔으면... ​ - 오광수 -​ 『시는 아름답다』 2020. 1. 17.
세월 도둑놈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건지 자고 일어나 보면 그날이 그날인것 같더니 이팔청춘 보이지 안는다 아마도 세월이란놈 훔쳐간것 같으니 그놈은 도둑놈이다 모든이가 잠든사이 몰래몰래 살며시 와서 하루 이틀 한달 두달 1년 2년 훔쳐가더니 오늘아침 일어나보니 중년을 저만치 가져가 버렸다 세월은 도둑놈인가 보다 이제는 세월이란 놈이 시간마져 가져가 버리는바람에 내가 쓸 시간이 조금밖에 없다 그동안 세월에 속고 속아 살다보니 세월이란놈 하는 행동이 눈에 보인다 도둑맞은 이팔 청춘 찾으러 가자 2020. 1. 17.
말 실수 줄이는 법 1. 상스로운 말은 하지 마라. - 욕이나 비하 하는 말은 말 가운데 가장 낮은 하수다. 2. 상대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절대 하지 마라. - 누구나 정말 듣기 싫은 말이 있다. 그 말은 뇌관이다. 건드리면 폭발한다. 3. 남과 비교 하는 말은 피하자. - 3살 먹은 아이부터 80살 먹은 노인까지 남과 비교하면 정말 기분이 나쁘다. 4. 인격을 무시하는 말로 공격하지 마라. - 자존심을 건드리면 관계를 회복하기 어렵다. 두고 두고 원망만 들을 뿐이다. 5. 상대 가족을 헐뜯지 마라. - 본질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상대의 가족은 어떤 상황에서도 건드리지 마라. 6. 폭탄선언은 제발 참아라. - "우리 헤어져", "이혼하자", "사표를 내야지" 등 이런 이야기는 정말 마지막에 하는 말이다. 7. 유머있는 대.. 2020.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