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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받은 글

광화문 글판

by 올곧이 2020. 1. 17.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 1997년부터
"광화문 글판"이라는 것을
대산 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2000년 이후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10개의 
글 일부분 입니다. 
   
1. 풀꽃 / 나태주 (2012 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 방문객 / 정현종(2011 여름)
   "사람이 온다는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3. 대추 한 알 / 장석주(2009 가을)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4. 풍경달다 / 정호승(2014 여름)
   "먼 데서 바람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5.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2004 봄)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6.약해지지 마 / 시바타 도요(2011 가을) 
  "있잖아, 힘들다고 한숨 짓지마.
   햇살과 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7. 해는 기울고 / 김규동 (2005 여름)
   "가는 데까지 가거라.
    가다 막히면 앉아서 쉬거라.
    쉬다 보면 새로운 길이 보이리" 

8. 마흔 번째 봄 / 함민복(2015 봄)
   "꽃 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 

 9. 길 / 고은(2000 봄)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10. 휘파람 부는 사람 /
                  메리 올리버(2015 가을)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은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