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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나온 신입사원, 회로도 못 읽어 중앙일보 | 기사입력 2008.05.16 02:04 | 최종수정 2008.05.16 09:56 [중앙일보 강홍준.임미진] 서울 소재 공대를 졸업하고 S그룹에 입사한 K씨는 올해 초 신입사원 교육을 받다 망신을 당했다. 전자제품의 기판 회로도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다. 그는 "대학 다닐 때 제대로 배우지 않아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K씨가 나온 대학의 전자공학계열 과목 중 회로설계 분야는 전체 학생의 27% 밖에 이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이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원 류지성 박사는 "공대생들이 학점을 쉽게 딸 수 있는 과목에 몰리면서 대학에서 꼭 배워야 할 과목을 이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고교생 열 명 중 여덟 명 이상은 전문대를 포함한 .. 2008. 5. 16.
"한국, 대학 졸업자는 많지만 교육質은 세계 밑바닥 수준" 한국의 교육 경쟁력이 세계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15일 발표한 '2008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교육 경쟁력은 평가 대상 55개국 중 3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29위)보다 6계단이나 하락한 것이다. 한국의 교육 경쟁력은 2004년 38위,2005년 34위,2006년 37위로 30위권 밖을 맴돌다 지난해 다소 개선됐지만 올해 다시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인 '대학교육의 경제사회 요구 부합도'는 55개국 중 53위로 바닥권을 기록했다. 이는 '고등교육 이수율'이 최상위권(4위)에 올라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것으로 학벌 중시 풍토로 대학 졸업자는 많지만 대학 교육의 질은 형편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 경쟁.. 2008. 5. 15.
박새(여로)를 이용한 간질 치료 뱍새는 북부의 깊은 산 습한 지역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약초지만 독성이 강해서 요즘은 잘 사용치 않고 있습니다. 더러 시골 사람들이나 약초를 좀 안다는 사람들이 원추리 나물이나 둥굴레, 혹은 풀솜대로 오인하여 삶아 먹고 목숨을 잃기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용을 하려면 몇 가지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우선 채취는 봄이나 가을에 마치 파의 뿌리처럼 생긴 것을 캐어 내서 줄기를 잘라 버리고, 물에 잘 씻은 다음 햇볕에 잘 건조시킵니다. 그리고 나서 약으로 쓰고자 할 때는 반드시 쌀을 씻은 진한 물에 넣어 약 4 시간 이상을 끓여서 말린 다음에 다시 덖는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데,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이 이런 과정을 충실히 거쳤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는 일단 의심을 하고 보아야 할 것입.. 2008. 5. 15.
법원 "간통 증거 없는 교제도 이혼 사유" 뚜렷한 간통의 증거가 없더라도 배우자 외의 이성과 교제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이혼 사유가 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은 조 모(54) 씨가 부인 오 모씨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에서" 조씨 부부는 이혼하고, 부인은 남편에게 위자료 2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인 오 씨가 내연남과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나 교제하며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오 씨가 내연남과 간통에 이르렀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내연남의 집 열쇠를 보관하는 등 남편과의 애정과 신뢰를 저버린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서울가정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에 대해 "민법상 '부정한 행위'는 간통보다 폭넓은 개념"이라며 "간통의 증거가 없더라도 배우자로서 정.. 2008.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