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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240701 7월 1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칠월의 하늘은 파랗습니다.어제 내린 비 때문에 미세먼지까지도 싹 씻겨 내렸는지 세상 모든 것이 세수를 한 듯 깨끗하게 보입니다. 다만 바람이 불지 않는 여름 날씨라서 약간 더위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오늘은 칠월입니다.칠월이라? 하고 머리 속 칠판에 쓰고보니 이육사선생님의 詩가 제일 먼저 떠 오릅니다.그냥 스칠까 생각하다가 인지능력도 시험해 볼 겸으로 아는데 까지 읊어 봅니다.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흰 돛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 2024. 7. 1.
이양승 칼럼 : 구설수 오른 두 아버지 이야기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29/2024062900015.html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과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손흥민 선수는 한국이 낳은 최고의 스포츠 스타다. 선수 [손흥민]에겐 혹독한 훈련과 엄격한 아버지가 있다. 손웅정 씨" data-og-host="www.newdaily.co.kr" data-og-source-url="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29/2024062900015.html" data-og-url="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29/2024062900015.html" data-og-image="https.. 2024. 6. 30.
철도의 날 240628 6월28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잘 주무셨나요?하늘엔 구름 한 점 없고 아침 햇살을 받은 밝은색의 건물들로 눈이 부시고, 중천엔 밤새 동네를 지키던 하얀 반달이 피곤에 지친 듯 곧 눈을 감을 듯이 힘을 잃고 떠있습니다. 이제 고작 3일 남은 6월도 하얀 달처럼 제갈 곳을 찾은 듯 이예로를 달리는 차들과 함께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하얀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검은 투피스의 건강한 아줌마가 보이지 않았다면 나도 덩달아 바쁜 척을 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ㅎㅎ  달력을 보니 오늘은 "철도의 날" 이라는 글자가 보이는데 때마침 철커덕 철커덕! 기차소리가 들리네요.이른 아침에 왠 소음인가 싶어 밖을 내다보니 옆통로 앞에 "좋은 이사"차가 와서 사다리를 올리고는 짐빠레트의 작동여부를 시험하는 소리.. 2024. 6. 28.
하지(夏至) 240621 6월21일 금요일  주말을 앞 둔 오늘은 바람도 없이 텁텁한 날씨에 기온은 벌써 23도를 넘고 있네요.이미 열린 창 너머로 밖을 내다보니 하나 둘 빈자리를 남기고 떠나는 출근하는 사람들의 차들이 보이고, 하늘엔 잔구름들이 이리저리 흩어져 뭉그러져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엷은 흰구름사이로 희망처럼 파란 바탕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절기상 낮 길이가 제일 길다는 하지(夏至)네요.하지는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망종(芒種)과 소서(小暑) 사이에 들며 년 중 낮 시간이 가장 길어져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된다고 하며 오늘부터 동지까지는 낮시간은 줄어들고 밤시간이 길어진다고 합니다. 더위는 하지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는데 벌써 제주도엔 장마가 시작되었고 서울지방은 체감온도가 50도를 .. 2024.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