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글276 안녕하세요? 231207 12월 7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거기 날씬 어떤가요? 오늘은 맑은 하늘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베란다 실외기에 얹어 둔 화분이 움직입니다. 기온은 8도 정도 되는데 휴대폰에는 6도로 표시되어 차이는 있지만 비교적 따스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뒷산으로 가볼까? 아니면 강변을 산책할까 망설이다 그냥 앉아 있게 되네요! 왜 그랬냐면? 인터넷을 연결해서 오늘 뉴스를 훓어 보다가 여행을 하는 유튜버에 꽂혀서 시간이 너무 가버렸네요. 그런데, 흘려보낸 시간이 아깝기는 하지만 보는 동안에는 홀딱 빠져버릴 수 밖에 없더군요. 이 분 60대 후반이라는데 여행지 설명도 잘해 주시고 유창한 영어회화에 피아노 노래도 잘하시네요. 나도 저런 능력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다가 또 스스로에게 반문을 하고는 이 한마디에 기.. 2023. 12. 7. 안녕하세요? 231205 12월 5일 화요일 잘 주무셨습니까? 오늘은 하얀 구름이 마치 가을 하늘을 구경하는 것 같이 많습니다. 바람은 없고 온도계는 4도를 가리키고 있는데 등교하는 여학생의 치마를 보니 춥지는 않아 보입니다. 미세먼지도 없어 보이고 바깥활동에 딱인데 하늘은 점점 구름이 퍼지더니 파란구석이 사라졌습니다. 오늘은 친구의 초청으로 두동에 있는 친구농장에 가려고 하는데 설마 비는 내리지 않겠지요? 며칠 전, 두동에서 농장을 하는 고등학교 동기가 막걸리 한잔 하자며 전화가 왔었습니다. 친구는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정년퇴직을 하고 두동에서 농장을 한다고 했는데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우리 또래는 현역에서 제대를 하면 농장을 일구고 소일을 하며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게 로망이었지요. 실제로 가까운 시골마을에 적당한.. 2023. 12. 5. 안녕하세요? 231204 12월 4일 월요일 오늘은 12월 중 처음 맞는 월요일입니다. 어제보다는 미세먼지가 없이 깨끗한 하늘이 열려서 동네가 훤하고 따스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출근을 위해 빠져나가는 사람들은 거의 패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은 추운 모양입니다. 저기 차 뒤에서 담배를 피우는 아저씨의 움츠린 모습에서도 춥다는 느낌이 팍팍 오네요. ㅎㅎ 다행히 연기를 보니 바람은 없어 보이고 온도계를 봤더니 5도 쯤 되어 보입니다. 이 정도면 산책하기엔 딱인데 왠지 몸이 무겁습니다. 아마도 엊저녁에 서당 도반들과 연말 회식을 빌어 조금 과음을 한 탓으로 생각됩니다. 요 며칠간 술을 먹은 날을 꼽아보니 12월 들어서는 매일 마신 것 같습니다. 일을 쉬면서도 건강이 안좋아 질텐데 매일 술을 마시고 있으니 건강에 지장이 있을까.. 2023. 12. 4. 안녕하세요?231203 12월 3일 일요일 오늘도 느긋하게 일어났습니다. 미세먼지가 껴서 문수산이 약간 희멀겋다고 해야 표현이 될랑가요? 경상도 사투리로는 희꾸무리하다는 표현이 맞는데... 바람은 없어보이고 기온은 어제보다도 따스한 5도 정도인데 창을 여니 조금은 공기가 찹습니다. 이럴 땐 옷을 더 입는게 정석입니다. 다행히 내 몸은 예보장치가 좋은지 체온이 차갑기 전에 기침부터 나옵니다. ㅎㅎ 겉옷을 하나 더 걸치고 나니 차가운 느낌이 금새 사라지네요. 역시 아직 체질은 좋다는 것이겠지요? 어항에 고기밥을 주고 물고기의 대화에 심더렁하기 바쁘게 아내의 명령이 떨어집니다. "오늘 점심은 수제비로 할려고 하니까 밀가루 반죽을 좀 해주세요" 참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밀가루 음식이라 속으로 쾌재를 부르면서 옷소매를 걷어 올리고 식탁.. 2023. 12. 3.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