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글276 새해를 맞아서 240102 1월 2일 화요일 새해(甲辰年)를 맞이 하느라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어제 새벽에는 새해를 맞이하려고 했지만 휴대폰의 일기예보를 보고는 다시 잠자리로 복귀했습니다. 늦게 일어나서 혹시나 다른 곳에서는 일출을 봤나하고 안부문자들을 봤는데 역시나 일도 없습디다. 전국이 흐렸다는 반증인 것이지요. 그래서 갑진년 새해를 보면서 기원하려고 마음 속에 넣었던 기원들은 더 귀하게 숨겨 두었습니다. 덕분에 노인정에 불려가서 점심에다 반주로 대만에서 유명하다는 금문고량주 58도 300㎖)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기가 바쁘게 이웃 친구네의 초청으로 '닭백화점(식당)'에 가서 이번엔 소주로...ㅎㅎ 오늘에야 정신을 차리고 어젯일을 생각을 해보니 벌써 하루가 멀리 갔고 '이래도 되나?' 싶네요. 하기사 12간지는 음력으.. 2024. 1. 2. 계묘년을 보내며 231231 12월31일 일요일 큰 처남 내외가 점심에 우리 부부를 초청해서 구영리에 소재한 어하(漁河)복집을 다녀왔습니다. 휴대폰이 꺼진 줄도 모르고 호조머니에 넣어 두고서 식당을 나올 즈음 휴대폰을 보니 먹통입니다. 어쩐지 올 해의 마지막 날인데 왜이리 조용할까 싶었는데...아직 숙취와 싸우느라 신경을 못썼네요. 갑진년은 겪어봐야 알겠지만 정말 계묘년 연말은 술독에 빠져서 헤맨듯 합니다. 지금도 명치 끝부분 오른쪽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서 걱정도 되지만 그냥 참아보기로 합니다. 집에 와서 휴대폰을 충전시킨뒤 켜 봤더니 카톡 알림이 난리가 납니다. "까톡인지? 카톡인지?" ㅋㅋ 글쎄! 그렇다니까요! 이 맘 때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서도 문안이 오는데 조용했을리 만무합니다. 문자를 보고 답장을 보내고 카톡을 열어.. 2023. 12. 31. 안녕하세요? 231228 12월28일 목요일 오늘도 어제와 비슷하게 넉넉한 수면을 즐겨서 그런지 기분이 말끔합니다. 환기를 위해 앞베란다로 나갔더니 구름도 없고 바람도 불지 않는데 문수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일기예보에 미세먼지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더니 아마도 여기까지 미세먼지가 장악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뒷베란다로 나가보니 하늘이 맑고 푸르며 출근하는 차들이 이예로에 줄지어 올라갑니다. 요란한 차소리 사이로 간간히 새소리가 들리는데 마치 살려달라고 호소를 하는 듯 하네요! 방충망에 걸린 온도계는 0도를 찍고 있지만 새소리에 갑자기 추워지려고 하여 창문을 닫았습니다. 어제는 강변을 따라 범서쪽으로 걸어서 별무리하지는 않았는데 아침에 발뒤꿈치가 아픕니다. 예전에도 가끔씩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오늘은 통증이 제법 무겁게 느.. 2023. 12. 28. 원자력의 날 231227 12월27일 수요일 오늘도 게으럼은 8시 반쯤에 나를 깨웠습니다. 연말이란 이상한 감정들이 맨붕같은 휴일을 매일 만들어 냅니다. 어제도 아침나절 친구의 연락으로 일전에 갔던 두동 밤골에 있는 친구 농장에 가서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당연히 피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기분이 깔끔한게 좀 이상합니다. 막걸리가 몸에 좋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알콜인데 좋을리는 없겠지요? 그런 알콜을 벌써 연짱으로 마신게 지난 주말 쯤 부터 계속 이어진 것 같으니 좀 무리한게 맞죠? 어젯밤에도 잠깐 일어나서는 속이 괜찮은지 잠시 느끼다가 술김에 비몽사몽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쨋거나 약속이 없어서 무조건 집에서 요양하듯 쉬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창을 열고 하늘을 보니 끓는 물에 수제비를 떠 넣듯 하얀구름이 여.. 2023. 12. 27.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