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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1228

by 올곧이 2023. 12. 28.

12월28일 목요일

 

오늘도 어제와 비슷하게 넉넉한 수면을 즐겨서 그런지 기분이 말끔합니다.

환기를 위해 앞베란다로 나갔더니 구름도 없고 바람도 불지 않는데 문수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일기예보에 미세먼지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더니 아마도 여기까지 미세먼지가 장악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뒷베란다로 나가보니 하늘이 맑고 푸르며 출근하는 차들이 이예로에 줄지어 올라갑니다.

요란한 차소리 사이로 간간히 새소리가 들리는데 마치 살려달라고 호소를 하는 듯 하네요! 

방충망에 걸린 온도계는 0도를 찍고 있지만 새소리에 갑자기 추워지려고 하여 창문을 닫았습니다.

 

어제는 강변을 따라 범서쪽으로 걸어서 별무리하지는 않았는데 아침에 발뒤꿈치가 아픕니다.

예전에도 가끔씩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오늘은 통증이 제법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래서 경사진 산길보다 평탄한 길을 걷는게 싫었지만 강을따라 걸으면서 좋은 풍경을 건질까 싶어서...

덕분에 몇장을 찍어서 아침 인사용 그림으로 편집하여 써 먹으려고 하지만 발뒤꿈치 통증이 문제네요.

며칠이나 갈지?

 

얕은 걱정을 뒤로 미루고 신문을 보면서 적외선 열기로 찜질을 할까 싶어서 전원을 올렸더니 불빛이 안나옵니다.

이래저래 살피면서 전원스위치를 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했지만 물리적 타이머만 돌아갈 뿐 불은 안들어 옵니다.

결국 나에게 해부를 해달라는 뜻인가 싶어서 신문을 다 본 뒤 현란한 드라이버 기술을 발휘해 봐야겠습니다.

어차피 발뒤꿈치 통증 때문에 바깥활동도 어려우니 손기술이라도 발휘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으니까!

 

오늘자 신문 오피니언 시론에는  최순자 前 인하대 총장님의 글이 실렸는데 조금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요즘 너튜브에서도 K컬쳐에 감동받은 외국인들의 경험담이 많이 나와서 국봉(우파)의 가슴이 울렁거렸거든요!

이 참에 연장하여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므로 '감동이 아니라 울음이 나오도록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런 구상이 한 둘의 의견으로는 실현되기 어렵지만 여론이 형성된다면 안될 것도 없다는 생각에 공유합니다.

'인천공항 인근에 박물관을 지어서 우리나라에 묵지않는 환승객들에게도 한국을 느껴보게 하자'는 내용입니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부산 엑스포 유치는 안타깝게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에 좌절하지 말고...

어떻습니까? 한 번 읽어 보시고 좋은 생각이라면 구전으로라도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힘써 봅시다.

 

그럭저럭 한 해도 이제 단 며칠 뿐이네요.

얼마나 잘 살았는가 돌아보기도 해야겠지만 또, 다가오는 새해의 구상도 한번쯤 생각하는 오늘이기를 ...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