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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자력의 날 231227

by 올곧이 2023. 12. 27.

12월27일 수요일

 

오늘도 게으럼은 8시 반쯤에 나를 깨웠습니다.

연말이란 이상한 감정들이 맨붕같은 휴일을 매일 만들어 냅니다.

어제도 아침나절 친구의 연락으로 일전에 갔던 두동 밤골에 있는 친구 농장에 가서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당연히 피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기분이 깔끔한게 좀 이상합니다.

막걸리가 몸에 좋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알콜인데 좋을리는 없겠지요?

그런 알콜을 벌써 연짱으로 마신게 지난 주말 쯤 부터 계속 이어진 것 같으니 좀 무리한게 맞죠?

어젯밤에도 잠깐 일어나서는 속이 괜찮은지 잠시 느끼다가 술김에 비몽사몽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쨋거나 약속이 없어서 무조건 집에서 요양하듯 쉬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창을 열고 하늘을 보니 끓는 물에 수제비를 떠 넣듯 하얀구름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바람은 없지만 기온이 1도 정도로 낮지만 아직 술이 덜깨서 그런지 얼굴은 차가운 느낌보다 화끈한 느낌입니다.

정말 이렇게 술에 절어 사는 것은 건강도 그렇지만 목표없이 사는 것이라서 무기력으로 빠질 위험도 다분합니다.

그동안 일을 한다면서 만남을 미뤘던 것이 이렇게 봇물처럼 터지니 자칫 뭔 일이 터질 것 같은 두려움도 생기고...

때가 연말인지라 연락이오면 끊을 수도 없고...정신이라도 단단히 차려야 할 텐데...ㅎㅎ

 

오늘의 일정을 보니 오늘은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이라고 적혀있네요!

유래를 살펴보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원자력안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으로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을 고취하고 원자력 산업의 진흥을 촉진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는 대한민국의 기념일이며 2009년 12월 27일 UAE 원전 수출 성공을 계기로 원자력 안전을 고취하고 국내 원자력 분야 종사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10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고 나옵니다.

 

원자력에 대한 우리세대의 지식으로는 원자폭탄으로 일본이 패망했다는 것이 거의 전부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을 졸업하고 가까운 고리원전 1호기를 건설할 때 전선공으로 동참한 이력이 있지만서도...

어쨋거나 원자력은 위험한 것이지만 잘만 관리하면 이 것 만큼 좋은 청정에너지도 없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난 정부 문재인정권에서는 집권초부터 집권이 끝날 때까지도 원자력을 탐탁하지 않게 생각했지요.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원자력의 생태계는 사라질 만큼 쪼그라들 수 밖에 없게 되었지요!

다행히 정권이 바뀌어서 망정이지 문죄인이 계속 집권했다면 세계에서 알아주는 우리기술이 없어질 뻔 했지요?!

 

오늘 신문을 읽다보니 지난 정권의 패착들이 다시금 떠올라 잠시 마음을 진정을 시켜 봅니다.

‘탈원전’을 추진하던 지난 정권을 생각한다

 

[노트북을 열며] 진영 논리에 휘둘린 ‘원자력의 날’ | 중앙일보

장차관급 인사가 기념행사에 참석해, 원전산업 유공자에게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한다. 문재인 정권에서 처음 열렸던 2017년 행사에선 대통령 및 국무총리

www.joongang.co.kr

탈원전 이유로는 영화를 보니 원자력은 위험하다는 이유였다고 하지만 탈원전 대신 태양광이나 풍력건설에 측근들이 개입하여 저지른 여러 석연찮은 비리들이 회자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안전을 핑계로한 이권 카르텔을 만들었다는 풍문이 오히려 맞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에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통령(=문재인)이 기껏 물질을 탐하려고 했다니...?)

 

해는 벌써 중천인데 아직 술이 덜 깨서 술주정이 나오는가 봅니다.

여기서 인사를 대신하고 찬바람을 쐬러 산책이나 나가야겠습니다.

올 해도 며칠 밖에 남지 않았는데 좋은 생각들을 멈출 순 없지요? 계속 나아갈 수 있기를...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