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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시작! 240304 3월4일 월요일 깨도 너무 일찍 깼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더 이상 잠을 이을 수가 없습니다. 5시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다가 자리에 다시 누웠지만 잡생각만 날 뿐 잠은 오질 않아 할 수 없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저녁에 이웃 친구네와 삼겹살day라는 상술에 끌려서 삼겹살집에서 저녁겸 술을 좀 마셔서 깊은 잠에 빠졌었나 싶기도 하지만 꼭 그렇다고 생각되지 않는 것은 기분이 개운하지 않고 피곤하다는 것입니다. 요즘 들어 자주 그랬으니까요! 그렇다고 '이런 증상이 병인가?' 하고 단정짓기는 좀 애매한 점도 있고... 차차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오늘은 꽃샘추위가 좀 가실러는지? 3.1절 연휴가 시작되고는 미세먼지로 세상 풍경이 희뿌연하면서도 기온이 낮아서 도통 바깥활동을 못했습니다. 보통 추울 때는 미세먼지가 없었.. 2024. 3. 4.
2월에게 240229 2월29일 목요일 오늘은 어제보다 더 일찍 일어났습니다. 2월의 마지막 날이라서 다른 날과는 분명 다른 귀하고 의미있고 고맙고 미안하고 그런 날이라서 그랬는가 봅니다. 보통 날 같으면 창밖을 보며 오늘의 일기를 살펴보고 뭘할까 또는 예정된 일이 무리없이 진행될까를 예측해 봤겠지만 오늘은 일어나기 바쁘게 '2월도 끝나는구나' 하는 생각에 "오늘은 24시간으론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봤자 정해진 2월이 더디게 갈 것도 아니고, 24시간에다 1분도 더 주어지지 않을 것임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암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창밖을 내다보는 대신 컴퓨터를 열고 2월에게 고마움을 남기려고 했고요... 2월은 왜 다른 달보다 짧을까요? 한달은 보통 30일이 있고, 어떤 달은 31일도 있지.. 2024. 2. 29.
2월의 월요일 240226 2월26일 월요일 오늘은 2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어느 시인은 그랬다지요? 봄이 빨리 오라고 2월의 몇 날을 슬쩍 빼돌렸다고...ㅎㅎㅎ 그런 얘기를 듣고 나니 분명 짧은 것을 알면서도 달력을 다시 봅니다. 이번 주가 2월의 마지막이 틀림없습니다. 베란다로 나가서 날씨를 살폈습니다. 명정교 위에 달린 태극기는 슬쩍슬쩍 다리를 올리는 택견을 하듯이 흔들거리고 있고 포근한 해볕이 벽을타고 있습니다. 기온을 보니 8시가 조금 안된 지금 3도로 찍히며 어제보다는 1도가 높다는 디지털의 보고가 있네요. 오늘은 어제의 또 다른 시작이지만 며칠 부족한 2월의 오늘인 만큼 그냥 보내기는 싫은 오늘입니다. 그러기 위해 어제는 아내의 삼겹살 대접도 받았지 않겠습니까? 세수를 하기 전에 웃는 얼굴로 거울을 봤습니다. 건너.. 2024. 2. 26.
설국생각 240225 2월25일 일요일 ​ 어젯밤에 왔는지 아님 아침에 내렸는지? 비가 내렸나 봅니다. 주차장은 젖어 있지만 차 아래 바닥이 말라 있는 것으로 봐서 많은 비는 아닌 것 같은데... 바람은 불지않고 기온은 아홉시 현재 영상 4도 정도 되니 적당하게 쌀쌀한 날씨같습니다. ​ 오늘은 아마도 근래 보기 드물게 늦게 일어났습니다. 어제 영남알프스 답사겸 눈풍경을 보기 위해 산행을 해서 적잖이 피곤했을 것도 같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날은 산 하나만 답사했는데 어제는 하나만 답사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여 신불산과 간월산 두 산을 답사했거든요. ​ 신불산과 간월산과 영축산은 높이가 비슷하고 가깝고 능선이 깊지 않아서 조금만 무리하면 한번에 가능합니다! 능선이 깊으면 하산했다가 다음산을 오르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하나만 오를.. 2024.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