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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등산18

2013.1.20 밀양 천왕산 눈을 뜨면 먼 발치에서 하얗고 하얀 피부의 그녀가 어서 오라고 갖은 유혹을 해대는데 어찌 마다할 수 있겠는가? 삼.총.사~여 2013년 그녀는 계사년 ㅎㅎ 1월 20일(일) 오늘은 덕원(?)이가 가고 싶다던 천황산으로 간다. 09:40분 주암계곡을 가기위해 주암마을에 주차를 하고 눈이 아직 살아있어서 기온은 다소 차지만 바람은 없다. 왼편 높이 심종태바위가 내려다 보는 주암계곡으로 헛!둘! 정해진 바 없으니 누군가는 앞서고 또 가다보니 누군가는 뒷서고 때로는 혼자 즐기다가 둘이면 더 좋고, 셋이 되면 더 재미있는 세상살이 (눈이 좋으면 셋도 보일걸?) 인간세상. 말 많고 탈 많아도 그 재미로 사는 것 아닌가? ㅎㅎ (이제오나 저제오나? 서방님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할머니에게 한 잔을 권했다) 곧 진눈깨비.. 2017. 3. 26.
2013.2.3 대운산 2013년 2월 3일 봄이 빨리 오는 대운산을 오르기로 했다. 오늘은 그동안 총사팀에 관심이 많은 친구를 새식구로 받아들이는 기념산행이다. 10:20분 주차장을 출발하여 2봉으로 오르는 코스를 잡고... 들머리부터 조금은 급격한 경사가 있었지만 얘깃거리로 힘든줄 모르고 나주임씨 묘까지 단숨에 올랐다. 대운산 소나무들은 분재모양으로 키가 작고 아담한 것이 정감이 간다. 산행의 또다른 재미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줄을 선다는 것. 아마도 산에 다니는 사람은 질서도 잘 지킬거다.ㅎㅎ 능선에서 바라 본 내원암이라는 암자인데 몇년 전에만 하더라도 한채가 있었던 작은 절이었는데 ... 봄이라서 날씨도 좋았지만 규모가 커지다 보니 참배하는 사람들도 많아 보인다. 능선을 오르니 전망이 좋아서 마음이 넓어지.. 2017. 3. 26.
2013.3.3 신불산 3월 3일 토요일 삼겹살 Day라며 육류소비를 촉진(?)하는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렸지만 총사들은 고기냄새보다는 봄내음에 산으로 달려갔다. 오늘은 동양란을 천렵하기로 하였으나 새식구가 따라붙는 바람에 동면에서 깨어났을 영남알프스의 조망을 보기로 하고 신불산을 택했다 얼음과 고드름이 주렁주렁했던 홍류폭포도 봄의 기운으로 물이 흐르고 사람도 봄기운에 덩달아 생기가 돈다 세상을 사람 힘으로는 바꾸기 어렵지만 자연의 힘은 단숨에 바꿔버리는 능력. 사람은 그져 쳐다만 보는 것으로도 경이롭다. 경사진 칼바위 능선에는 주인공들 뒤로 간큰 낭자들과 그녀들을 따라간 우매한 남자들이 쑈를 펼치고 있다. 칼바위에서 내려다 본 언양방면인데 다도해 섬같은 모습들이 옹기종기 아름답다. 경치가 좀 떨어진 곳에는 필자가 보완(?)할.. 2017. 3. 26.
2013.08.25 문복산 2013년 8월25일(일) 날씨는 아직 무더위가 가시지 않아 더운 공기가 훅훅거리지만 내일이면 정년을 맞는 친구와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총사 산행을 나섰다. 문복산은 작년에 버섯따러 왔고 올 여름에도 머루를 땄던 기억도 있지만 계살피계곡을 따라 정상에는 못 가 본 곳이다. 오늘은 특별한 의미도 있거니와 절대 유혹에 빠지지 않고 정상에 올라 보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삼계리노인회관으로 부터 등산을 시작한다. 계곡이 긴 만큼 정상으로의 오르막은 각오해야 될 듯 싶다. 계살피계곡은 이름은 그렇게 유명세는 없지만 실제로 가서보면 반할만큼 계곡이 아름답고 물이 맑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변해가는구나 ㅎㅎ 삼총사를 족히 품고서도 여유가 있어보이는 소나무 어른이 되어서도 개구장이 모습들은 감출수가 없다 가슬갑.. 2017.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