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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1385

울산 태화강 벚꽃 240327 3월27일 수요일 모처럼 햇살이 있는 아침에 바람까지 적당히 살랑거리니 봄기운을 흠뻑 받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남암산이 희뿌옇게 보이는 것은 미세먼지로 생각되는데, 봄 날에 저 정도 까지야 톡톡 터지고 있는 강변의 벚꽃들이 튕겨버릴 것 같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아내와 같이 궁거랑을 걸었는데 벚꽃들이 이미 피기 시작했고 화단에는 노란 수선화들이, 둑방으로는 노란 개나리가, 주변 아파트 울타리 사이사이로는 빨갛고 분홍의 명자꽃과 동백꽃들이 피어서 며칠 뒤 열리는 봄꽃 축제가 풍성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집으로 오는 태화강변에도 벚꽃이 이제 막 꽃잎을 여는 모습이었구요. 다른 지방에서도 봄꽃 축제가 열린다는 뉴스를 봤지만 벚꽃은 '태화강 벚꽃길'에서 보는 것이 아마도 제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벚꽃길을.. 2024. 3. 27.
돈 들어 오는 날 240325 3월25일 월요일 간 밤에 비가 내렸는지 주차장 바닥은 물기를 머금었네요. 온통 희뿌연 세상은 여덟시 반인 지금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지만 조급한 사람들만 빠르게 움직입니다. 창문을 열었으나 바람이 불지 않고 마치 정지된 세상 같지만 이예로를 지나는 차들은 바쁘게 달려 갑니다. 휴대폰을 열어 일기예보를 보니 해는 12시 부터 2시까지 구름을 비집고 나왔다가 사라진다고 하니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을 걸로 보여서 돈이 오고가는 태화장이 제법 북적일 것 같습니다. 철이 철이니 만큼 모종 묘목들도 한몫을 하겠지만 20여일을 앞둔 국회의원 선거가 코 앞이니 눈도장을 찍을 사람들과 몰이배들이 더 반짝일 것 같습니다! ㅎㅎ 나도 요즘은 알게 모르게 바쁘게 보냈습니다. 안부글도 쓰지 못할 정도로... "지원에 감사드립.. 2024. 3. 25.
춘분 240320 3월20일 수요일 오늘 아침 공기는 깔끔한데다 하늘도 맑게 파랗고, 거기다가 심심하지 않게 작은 흰구름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명정교 다리 난간에에 달린 태극기엔 신나는 봄바람이 지나가는지 펄럭이고 있고, 잎새하나 움직이지 않는 뒷산 소나무가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누가 무엇을 하던지 쾌적하고 기분 좋은 날이 될 것 같네요. 그래선가요? 오늘은 '춘분'이자 유엔에서 정한 '국제 행복의 날'이라고 합니다. 춘분이라면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지요? 나도 그렇게만 알고 있었지만 낮의 길이를 일출 이후부터 일몰 이전까지로 본다면 춘분과 추분은 낮의 길이가 더 길다고 하는 내용이 있네요. 그 이유는 일출과 일몰 시 태양의 고도가 0도가 아니고 -0.8도 가량 이라서 그렇다.. 2024. 3. 20.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240319 3월19일 화요일 일곱시 약간 못미쳐서 일어났습니다. 창문을 열려고 브라인드를 올리니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인지? 미세먼지인지? 세상은 온통 뿌옇습니다. 약간은 망서려졌지만 기온은 어떤지 느껴보려고 잠깐 창을 열었더니 그냥 포근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얼른 창을 닫고서 현관에 놓인 신문을 들고서 방으로 왔습니다. 휴대폰을 열고 오늘의 날씨를 봤더니 어제 같은 시각보다 5℃ 나 높은 9도 라고 합니다. 내 느낌도 비교적 엉뚱하지는 않구나 생각되지만 어젯밤 뉴스와는 조금 다른 날씨라서 조금은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분명 어제는 오늘부터 전국이 다시 추워져서 과실 농가들이 걱정을 안게 되었다고 했거든요! 왜냐하면 따스한 날씨 때문에 사과나 배꽃이 일찍 피었다가 다시 추워지면 냉해를 입는다면서... 그런데, 어.. 2024.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