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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1457

안녕하세요? 231217 12월17일 일요일 아침 햇살이 은은하게 하얀색의 건물들을 옅은 주황색으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하늘은 말갛게 트여있어서 볼 수만 있다면 세상 끝까지라도 볼 수 있었지만 잠깐만 쳐다 보다 거실로 들어왔습니다. 왜냐하면 문을 열기가 바쁘게 유리창에 성에가 가득히 끼고, 베란다 바닥이 차가워서 발바닥이 굳으려고 하네요! 풍경을 찍어 보려고 가져간 스마트폰을 보니 어제보다 무려 13도 정도 차이가 나는 영하 7도로 표시됩니다. "우어엉 춥다"는 소리가 생각의 필터를 뚫고 그냥 터져 나왔습니다. 오늘은 절대 밖에 나가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실내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겠군요. 어제도 날씨는 굉장히 추웠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기온이 6~7도 정도로 영하권이 아니었지만 뒷산을 올랐더니 귀가 떨어.. 2023. 12. 17.
자식이 오는 날 231214 12월14일 목요일 하늘엔 엹은 구름이 가득 깔렸고 바람은 불지 않아 오늘도 겨울 같지 않은 날씨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며느리와 아들이 놀러 온다니까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공기라도 맡을 수 있겠네요. 하긴 며칠 전에도 아들 내외가 김장김치를 가지러 왔다면서 전화로 통화는 했지만 만남은 오랜만이네요. 아들네 집이 여기서 30분 거리지만 둘 다 직장에 다니니 자주 오라고 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그리고, 남들 처럼 바리바리 싸 줄 것도 없으니 맑은 공기라도 실컷 마시고 가라고 하고 싶네요. 아홉시가 다 된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온도계 기둥은 무려 10도 근처에서 머뭇거리고 있네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긴 하지만 아직은 흰구름 사이로 푸릇푸릇한 구석이 보입니다. 비가 내릴려면 좀 일찍 내리거나 밤 늦게.. 2023. 12. 14.
안녕하세요? 231213 12월13일 수요일 거실에 서서 밖을 내다보니 공기가 맑은지 남산위로 아침 노을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파트 위치상 고개를 살짝 밖으로 내밀어야 서쪽의 문수산을 볼 수 있어서 창을 열었습니다. 역시 문수산도 가까이 와 있는 것 같이 선명하게 보이며 바람도 잠잠합니다. "오늘은 외출하기에 딱이다"라며 혼잣말을 하면서 뒷베란다로 나갔습니다. 역시나! 창문을 열자마자 새들이 기다렸다는 듯 "찌이익! 찌이익!" 울면서 어리광을 부립니다. 역시나 알았다는 표현을 하듯 한참을 바라보니 안보이던 새들 대여섯 마리가 움직이네요. 하늘은 맑고 온도계는 5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5도! 그러고 보니 그동안 궁금했는데 겨울인데도 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지? "혹시 이런 궁금증을 가져 보진 않으셨나요?" 예전에도 이렇게.. 2023. 12. 13.
안녕하세요? 231211 12월11일 월요일 촉촉하게 비가 내리고 있네요! 겨울비가... 창문을 여니 빗소리가 들릴 정도이니 오늘 비는 조금 얌전한 소녀 같습니다. 온도는 14도 정도로 높아서 겨울 아침 온도가 여름 온도와 비슷합니다. 오늘 아침엔 강변을 걸어보려고 했는데, 비가 내려서 다음으로 미루고 모처럼 클래식(음악)을 틀었습니다. 요즘은 LP플레이어도 없거니와 간편하게 유튜브를 열고 앰프에 연결하면 쉽게 들을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귀에 익은 곡은 마음과 동요가 되어서 좋고, 생소한 음악은 멜로디를 미리 흥얼거려 보다 딴판으로 흐르면 머쓱해 지기도 합니다. 평평한 길을 걷다가 넘어진 것 처럼...ㅎㅎ 아침에 조용한 클래식을 들으면 마음이 안정되어 나무가 물을 만난 듯 마음이 편안합니다. 얼마 전이었지만 벌써 추억이 돼버린.. 2023.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