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130 하루쯤은 하루쯤은 묵묵히 담을 오르는 담쟁이처럼 침묵하며 전진할 것 하루쯤은 큰 감동과 기적보다 잔잔한 울림에 감사할 것 하루쯤은 꾸역꾸역 눌렀던 서러움을 맘껏 내뱉으며 울 것 하루쯤은 전시회도 찾고 연극도 보고 꽃도 사서 자신을 위로할 것 하루쯤은 똑같은 하루보다 작은 변화가 있는 하루를 만들 것 하루쯤은 높은 곳이 아니라 낮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하는 마음을 가질 것 2018. 6. 16. 배려 오늘은 아침밥상에 딸래미가 동참했다. 아내는 수저를 들다말고 지난 TV음악 프로(비긴어게인2)를 튼다. "봤잖아?" "순영이 보라고..." 아~하! 그렇구나! 속으로 알았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나는 왜 저런 생각을 못했지? TV를 틀어 주는 것도, 왜 지난 프로를 틀었는지도? 생각할 줄 모르는 바보였다. 배려는 커녕... 2018. 6. 16. 행복한 하루 [행복한 하루]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처음으로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한 날들이 되게 할 수는 있습니다. 다가오는 매일 매일이 비록 최고의 날들이 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한 날들이 되게 할 수는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있다면, 지극히 작은 이런 것들만 바꾸어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행복입니다. -박성철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 2018. 6. 15. 입춘 날에 오늘이 입춘이다. 새벽 6시15분 알람소리에 일어나서 미리 써 둔 입춘첩을 해뜨는 6시28분에 붙이기 위해 풀을 발랐다. 정확한 시간에 입춘첩을 붙이고 나서 간단한 바램을 속으로 읊었다. 어제부터 감기를 앓아 누워있는 마누라가 빨리 쾌차하기를 빌었고 다 큰 자식들이 빨리 제 위치를 알고 그 위치로 안착하기를 빌었다. 그리고 나서 주방으로 가 아침을 준비했다. 말이 주방이지 결혼하고 나서는 주방일을 처음으로 접해 본다. 내가 하기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마누라가 극구 원하지 않았기에 하고 싶어도 못했다. 큰 냄비를 찾아 물을 붓고 엊 저녁 남은 밥을 넣었다가 아차하고 밥을 다시 건져 냈다. 김치국밥을 만들려고 계획을 하였는데 밥을 바로 넣어 끓이면 밥알이 너무 뭉개져서 죽이 될까 염려됐기 때문에... 김.. 2018. 2. 4. 이전 1 ··· 5 6 7 8 9 10 11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