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10 아침인사 220718 7월18일 월요일 장마가 다시 시작된다는 일기예보가 적중하는가 봅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렸는지 일어날 때는 이불을 덮은 상태였으니 기온이 많이 떨어졌나 봅니다. 초복이 지난 땡여름에 열대야를 겪지 않고 꿀잠을 잔 것은 선물을 받은 것이나 다름 없지요! 오늘도 큰 비가 온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아직은 그렇게 큰 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예로를 오르내리는 차들이 제법 빠른 속도로 지나치는데 그 소리가 마치 바닷가 파도소리 같습니다. "쏴아~ ! 차자자자자~!" 가까이 지나는 차들은 몽돌을 뛰어 넘고 올라와 순식간에 물을 퍼부으며 '쏴아~ ' 하는 소리를 내는가 하면 멀어져 가는 차들은 몽돌을 반질반질 씻기고는 헤어지기 싫어서 몽돌을 붙들고 버티는 '차자자자~" 소리를 냅니다. 엔진 소리만 들리지 않는다면 마.. 2022. 7. 18. 아침인사 211129 11월29일 월요일 유난히도 맑고 따스해 보여 창을 활짝 열었더니 보이는 것과 느낌이 다릅니다. 세상도, 내 마음도 고정변수를 가진 것이 아닌데, 죽은 시계처럼 하루에 두번만이라도 맞아주길 바라는 마음은 나의 욕심이겠지요?! ㅎㅎ 오늘 신문 1면에 "고단한 한국 노년, 65세 이상 일하는 비율 OECD 첫 1위"라는 제목의 르포가 실렸습니다. 그것도 OECD가입국 평균(14.7%)의 두배를 넘는 수치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해서 끝까지 읽으려다 "한국 노인이 유난히 건강하거나 일욕심이 많아서가 아니고 생계유지를 위해서..." 라는데 까지만 읽었습니다. 이때까지 겪어보지 못한 좋은 세상? 세계 최초? 세계의 중심국가? 를 만든다더니 ... ... 오늘 창밖으로 보이는 따스한 풍경에 속은 .. 2021. 11. 29. 아침인사 210809 8월9일 월요일 시원한 바람이 쏟아져 들어와 뒷베란다 창문에 달린 수은주를 보러 가려는데 참새 두마리가 창 턱에 앉아 있습니다. 혹시 놀랄까봐 가던 걸음을 멈추고 잠시 지켜보는데 "짹! 짹!" 거리며 자기들끼리 대화를 하는 듯 보이는데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없지만 바로 곁에서 들리는 새소리가 너무나 청아해서 한참을 귀 기울이며 지켜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공사장 소음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네요. 8월 말까지 개통이라 휴일도 없다고 했는데 왠 휴일일까 하고 앞마당을 봤더니 고인 빗물에 비친 아파트 풍경이 커졌다 작아졌다 일렁이고 있습니다. 엊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아직도 진행중이니 공사장은 휴일일 수 밖에.... 오늘은 한 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이지만 여러가지로 시작이 좋습니다. 올림픽 뒷 뉴스로 전해.. 2021. 8. 9. 아침인사 191104 11월 4일 월요일 어둑스레한 날씨에도 마당을 스치고 직장으로 종종걸음을 옮기던 이들은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직장을 다닐 때 들은 "바쁜게 좋다"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었구나 싶네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지난 주말에 즐겼던 여행담도 섞어서 아침들이 바쁠 것 같네요. 저도 청남대라는 곳을 갔다 왔거든요. 가고 오면서 단풍에 물든 우리나라가 참 좋습디다. 나중에 후회가 있을지언정 "여행적자가 심하다는데 외국에는 왜 가나!" 하고 투덜거렸습니다(속으로...). 암튼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요즘은 해도 짧아졌다는 걸 느끼죠? 신나는 아침에 열기를 높여 보입시더.💌 2019. 11. 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