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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인사604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240319 3월19일 화요일 일곱시 약간 못미쳐서 일어났습니다. 창문을 열려고 브라인드를 올리니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인지? 미세먼지인지? 세상은 온통 뿌옇습니다. 약간은 망서려졌지만 기온은 어떤지 느껴보려고 잠깐 창을 열었더니 그냥 포근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얼른 창을 닫고서 현관에 놓인 신문을 들고서 방으로 왔습니다. 휴대폰을 열고 오늘의 날씨를 봤더니 어제 같은 시각보다 5℃ 나 높은 9도 라고 합니다. 내 느낌도 비교적 엉뚱하지는 않구나 생각되지만 어젯밤 뉴스와는 조금 다른 날씨라서 조금은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분명 어제는 오늘부터 전국이 다시 추워져서 과실 농가들이 걱정을 안게 되었다고 했거든요! 왜냐하면 따스한 날씨 때문에 사과나 배꽃이 일찍 피었다가 다시 추워지면 냉해를 입는다면서... 그런데, 어.. 2024. 3. 19.
안개 세상 240312 3월12일 화요일 억지로 누워있다가 알람을 맞춰 둔 일곱시가 되기 바쁘게 일어났습니다. 더 누워 있는다고 잠이 더 오지는 않을 것이고 잠에 강박관념을 가지면 오히려 역효과가 있다는 의사들의 유튜브를 봤거든요! 그래서, 이젠 자고 일어나는 시간만이라도 지켜보려고 알람을 맞춰 뒀습니다. 오늘 아침은 모처럼 운치가 있습니다. 창을 열려고 베란다로 나갔더니 "우~와" 마을이 안개가 자욱하여 마치 마치 시골여행을 온 것 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거릴 정도로 이런 풍경을 본 것이 오랜만입니다. 참 멋지네요! Beautiful! ㅎㅎ 한참 구경을 하고 있다가 '아차차! 사진을 찍어 둬야지' 하는 생각이 나서 방에 있는 휴대폰을 들고 나왔더니 처음 본 장면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내가 보고있는 동안에도 안개는 살금살금 뒤.. 2024. 3. 12.
또 비? 240307 3월7일 목요일 또, 비가 내립니다. 이른 아침에 하늘을 볼 때는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아서, 오후에는 뒷산에나 올라 볼까 생각하면서 신문을 다 읽고 구삐들 밥을 주려고 나왔더니 비가 내리고 있네요. 아마도 봄 꽃들이 물이 더 필요하다고 소원을 청했나 봅니다. 하긴 지금 핀 꽃들이야 기껏 복수초, 매화, 영춘화, 까치꽃, 광대꽃 정도고 수분도 그렇게 많이는 필요하지도 않았겠지만 이제는 수많은 종류의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어날 텐데 창조자도 조금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바람꽃을 비롯한 이름모를 야생초들과 산수유, 살구, 복숭아, 자두 등 과실수들에다 온 산을 붉게 물들일 진달래, 길 마다 늘어선 벚나무, 어디 그 뿐인가요? 동네마다 노랗게 물들일 개나리, 하얗게 숭고한 자태의 목련 등등... 그 하나.. 2024. 3. 7.
3월 시작! 240304 3월4일 월요일 깨도 너무 일찍 깼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더 이상 잠을 이을 수가 없습니다. 5시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다가 자리에 다시 누웠지만 잡생각만 날 뿐 잠은 오질 않아 할 수 없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저녁에 이웃 친구네와 삼겹살day라는 상술에 끌려서 삼겹살집에서 저녁겸 술을 좀 마셔서 깊은 잠에 빠졌었나 싶기도 하지만 꼭 그렇다고 생각되지 않는 것은 기분이 개운하지 않고 피곤하다는 것입니다. 요즘 들어 자주 그랬으니까요! 그렇다고 '이런 증상이 병인가?' 하고 단정짓기는 좀 애매한 점도 있고... 차차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오늘은 꽃샘추위가 좀 가실러는지? 3.1절 연휴가 시작되고는 미세먼지로 세상 풍경이 희뿌연하면서도 기온이 낮아서 도통 바깥활동을 못했습니다. 보통 추울 때는 미세먼지가 없었.. 2024.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