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132 인권 짓밟는 ‘압박면접’ 구직자 ‘절규’ 지난달 말 ㄱ씨는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상대는 대뜸 “○○서 경찰관”이라고 했다. 그 ‘경찰관’은 “당신 친구 △△△씨가 폭행죄로 유치장에 갇혀 있다. 원래 행실이 이러냐?”고 물었다. ㄱ씨는 “왜 그걸 묻느냐. 그렇지 않다”며 전화를 끊었다. 몇시간 후 친구가 “회사 면접 때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하고 나서야 당혹스러움이 풀렸다. 그러나 친구의 면접을 위해 ‘왜 폭행범으로까지 몰아넣는’ 상황극을 회사가 만들었는지 어이가 없고 화가 났다. GS칼텍스 하반기 채용과정에서 벌어진 ‘압박면접’의 일화다. 면접관이 구직자에게 “위급한 상황에서 진짜 도움줄 수 있는 친구가 몇 명이나 있느냐”며 친구 연락처를 물은 뒤 경찰관을 사칭해 즉석에서 전화를 건 것이다. 면접 과정임을 밝히지도 않고 전화를 끊었기에 구.. 2009. 11. 30. 위헌 법률로 공무원 면직됐다면 정부 배상해야 공무원 면직 처분의 근거가 됐던 법률이 추후 위헌 결정이 나 복직됐다면 면직 기간 받지 못한 임금 뿐 아니라 상여금과 지연손해금까지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재판장 박기주 부장판사)는 군무원 강모씨가 정부를 상대로 낸 임금 및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정부는 원고에게 32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예비군중대장으로 근무하던 강씨는 지난 2003년 2월 항명으로 고등군사법원에서 징역 6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뒤‘금고 이상 형의 선고유예를 받을 경우 당연 퇴직’이라는 군무원인사법 규정에 의해 옷을 벗었다. 이후 강씨는 정부를 상대로 군무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헌법재판소로부터 선고유예에 따른 면직 처분 조항이 “공무담임권.. 2009. 7. 17. “겨울 길면 봄은 더 따뜻” 삼진제약 사장 ‘휴가 반납’ 직원결의에 화답 편지 “기죽지 말라” 연봉 올려… ‘노사 한몸 경영’ 화제 ‘겨울이 길면 봄이 더 따뜻할 것입니다. 회사를 생각해 주는 직원들에게 언제나 감사합니다.’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사진)은 17일 회사의 전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는 편지를 보냈다. 다음 날인 18일 삼진제약 노조와 임직원들은 경제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연차휴가를 50% 반납하고 생산성 향상에 나설 것을 결의하며 편지에 보답했다. 엄동설한 같은 현재의 경영 환경에서 노사가 서로 의지하는 삼진제약의 경영 전략이 화제다. 이 회사 노조는 16일 자발적으로 휴가 반납과 생산성 향상 결의를 담은 문건을 만들어 500여 명의 조합원 서명을 받았다.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이 사장은 다음 날 .. 2009. 3. 19. 퇴직금이 불안하다 출처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309011016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임금 동결과 삭감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직장인들의 노후자금인 퇴직금을 위협하고 있다. 앞으로 3년 동안 임금이 동결됐을 때 퇴직금은 10년 뒤 20%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퇴직금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퇴직연금에 가입하고 확정기여형(DC)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연봉 3600만원의 35세 근로자가 앞으로 10년간 근무한다고 가정했을 때 퇴직급여 수령액은 5750만원으로 추산된다. 노동부가 집계한 국내 10인 이상 상용근로자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명목임금 상승률 7.5%를 적용한 결과다. 그러나 앞으로.. 2009. 3. 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