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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6

아침인사 190617 6월17일 월요일 오늘도 새벽공기는 조금 찬 듯 합니다. 일교차가 심할 땐 건강관리 모드로 신경 써야 되겠습니다. 주말 휴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U20 (20세 이하) 축구의 열기가 가라앉은 어제는 가까운 뒷산으로 올라봤네요. 짙은 녹음으로 변해가는 세상이 낮 더위를 저 만큼 밀어내고 있는 가운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에너지바(과자)를 꺼내고, 또 다른 이는 커피를 따르고...오고 가는 정이 넘치는 곳은 역시 등산인 것 같습니다. "여보게 저기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 가세" "그러세" 잠시 정적이 흐르고 "자네 혹시 다음 일정이 있는가?" "없는데...무슨 일 있는가?" "아니, 무슨 일이 있는게 아니고 오늘 다운장날인데 장구경 겸 막걸리나 한 잔 하고 감세" "그 좋은 생각이.. 2019. 6. 17.
아침인사 1128 11월28일 수요일 엊저녁엔 모처럼 퇴직한 친구를 만나서 회포를 푼답시고 정을 많이 나눴나 봅니다. 머리가 땡하니 날씨도 미세먼지로 따라주니 조금 더 정지상태를 유지할까 싶습니다. 이제 11월도 거의 막바지에 다달았습니다. 세월은 이렇게 잘 도 가는데 마음만 뒷걸음을 치려니 아쉬움이 더하는 날. 도연명의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을 읽어 봅니다. 人生無根蔕(인생무근체) :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는 것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 : 길 위의 먼지처럼 부질없이 나부낀다.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 흩어져 바람따라 떠도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 : 이는 이미 무상한 몸이라 落地為兄弟(낙지위형제) : 세상에 태어나면 모두 형제 된 것이니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 어찌 반드시 골육끼리만 친할까? 得歡當作樂(득환당작악.. 2018.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