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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1

아침인사 191031 10월31일 목요일 먼동이 트자 문수산이 가까워 보입니다. 대기가 맑다는 표시라서 활동하기에 딱입니다. 어제는 전주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 갔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국내뿐만 아니라 북한작가의 작품도 있고 외국의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예, 문인화, 전각, 도자기..등등의 문자와 관련된 여러 분야의 작품들이 있었는데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라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지인을 통해 무작정 따라 간 행사장이었데 이번에는 정말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알찬 볼거리들을 많이 봤습니다. 붓과 먹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지만 한국에는 서예로 불리고 중국에는 서법이라 불리며 일본에는 서도라고 불리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같은 글을 쓰는 것이지만 쓰는 의미는 어느 나라는 법을, 또 어느 나라는 예 또는 도의.. 2019. 10. 31.
아침인사 191016 10월16일 수요일 맑은 공기가 넘치는 오늘입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풍기로 가는 친구도 있고, 가까운 간월산 억새구경을 간다는 친구도 연락이 옵니다. 모르는 곳에 가 본다는 설레임. 호기심의 충족. 이런 것들이 여행은 즐거움 아닐까요? 그 여행지에서 지인을 마주친다면...? 아니 그 보다 더 금상첨화인 것은 나를 맞으려 나오는 친구가 있다면 ...?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지요! ㅎㅎ 그런데, 소설가 김영하씨는 이런 얘기를 합디다. "인생이 곧 여행이다"라고... 그 사람도 여행을 많이 꽤 많이 다니는 사람인데 이런 얘기를 한 의미가 참 재미있습니다. "어디선가 오고, 여러가지 일을 겪고, 결국은 떠난다"는 것이 인생살이나 여행이나 같다는 의미랍니다. 자! 그럼, 우리도 오늘, 여행을 떠나 볼까요? 멋진.. 2019. 10. 16.
태화강 자전거 타기 오늘 저녁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간단다. 그러면 당연히 며칠간은 운동을 못 할 것이고 아직 오늘의 시간은 많이 남았기에 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나가 본다. 바람이 조금 있지만 그런대로 페달을 밟기에는 무리가 없을 듯 하여 언양 방향으로 잡았다. 오랜만에 잡아보는 핸들에 충격이 느껴지고 엉덩이에 약간의 통증도 느껴졌지만 타는 즐거움에 이마저도 없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태화강을 따라 열심히 페달을 밟는다. 선바위를 지나 망성교를 통과하니 언양쪽에서 내려오는 라이더들이 바람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언양까지 갔다가는 해질녘까지 귀가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사연교까지 가서 회귀를 결정했다. 역시 맞바람이 조금 세다.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휴식을 취했다. 가을풍경으로 변해가는 너른 벌.. 2018.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