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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정신4

아침인사 221220 12월20일 화요일 늦게 일어난 탓도 있겠지만 구름 한 점 방해도 없이 햇살은 환하게 천지를 비추고 있습니다. 새들이 날아가기 좋게 바람이 불었는지 오늘은 새도 울지않고 쥐 죽은 듯 세상은 조용합니다. 집을 나서는 사람들의 두터운 패딩이 내는 마찰음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그렇지만 온도계는 어제처럼 영하 6도 정도에 머물렀는데 눈금이 없으니 짐작만 할 뿐임니다. ㅎㅎ 어제는 서당에 나가서 B조 사람들과 올 해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며칠 전 서당 도반들의 연말회식이 있었지만 낯술을 마신 탓에 실례를 할까봐 불참했었거든요! 그 때 전화가 와서 통화는 했었지만 아마도 궁금한 사람이 많았던가 봅니다. 하긴 염려받을 나이도 됐으니...ㅋ~ 그나저나 올 한 해도 다 갔으니 이제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 2022. 12. 20.
선비정신?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2022091906371 김병일 도산서원장 선비정신이 AI시대 정신적 빈곤 채울 것 “요즘 불거지는 대부분의 사회적 갈등은 ‘나는 옳고, 남은 틀리다’에서 나오잖아요.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과 배려를 기본으로 하는 선비정신이 사회갈등 해결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 www.wowtv.co.kr “요즘 불거지는 대부분의 사회적 갈등은 ‘나는 옳고, 남은 틀리다’에서 나오잖아요.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과 배려를 기본으로 하는 선비정신이 사회갈등 해결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사진)은 19일 서울 시민청에서 연 (나남)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담은 선비정신.. 2022. 9. 21.
아침인사 220210 2월10일 목요일 하늘이 곧 울음을 터트릴 듯 침울해 보입니다. 하긴 봄이 와서 씨앗을 터뜨리고 새싹이 돋으려면 땅이 촉촉해야 할텐데 세상이 너무 말랐으니... 그런 의미에서는 오늘은 꼭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목감기가 예사롭지가 않은지 밤새 세번이나 일어날 정도로 잠을 설쳤네요. 딸래미가 옮긴 감기인데 집사람과 딸래미는 나았는데 뒤늦게 옮은 나만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뚫을 정도로 미세한 바이러스가 눈이 달렸는지 어찌 나이를 감별하고는...ㅎㅎ 어쨋거나 이런 고통이 길어져서는 곤란할 것 같아 병원에 갈까 고심중입니다. 오늘 신문에는 최근에 이슈가 된 이재명의 부인에 관한 기사들이 판을 깔았습니다. 이제 식상해서 보기도 싫었는데 "남의 돈으로 살기"란 글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 속담에는 .. 2022. 2. 10.
뒷산 다람쥐에게 뒷산을 오르다 한마리의 다람쥐를 본다. 다람쥐는 재빨리 내앞을 가로질러 아직 풀도 나지않은 숲으로 달려가서는 나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했다고 생각되는지 천천히 걷고 있다. 저 놈이 혹시 내가 주머니에서 땅콩이라도 주는 줄 알고 나를 쳐다보나? 하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나중에 땅콩을 넣고 와 그렇게 해볼까? 그러면. 제와 나는 남들이 갖지 못하는 특별한 사이가 될지도 모르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은 인간의 욕심, 그 중에서도 몹쓸 독점욕이 아닐까 하는 경계심도 생긴다. 모두가 자연의 이치에 맞게 자연스럽게 보고 사귀고 하면 될 것을 왜 억지로... 아니 어쩌면 그게 더 이상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언젠가 자연 다큐를 TV에서 보는데 땅에 뿌리를 둔 식물이 움직일 수 없으니 자신의 .. 2019.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