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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105

앞에선 "잡쉐어링", 뒤에선 "구조조정 칼질" [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잡셰어링(대졸 초임 삭감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과 기존 인력감축이 병행되는 등 '양면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잡셰어링이라는 '대세'를따르면서도, 인력감축을 통해 조직을 가급적 슬림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30대 그룹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을 최대 28% 깎기로 한 데 대해 구직자들이 반발하는 분위기지만, '현직'에 몸담고 있는 직원들 역시 고용보장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2일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과 업계에서 사실상 반강제적인 희망퇴직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최근 7년 이상 근무한 직원 60명으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회사측은 직원들의 신청이 예상에 못미치자 근무성정, 연령, 해당 직급 존.. 2009. 3. 2.
정부 밀어붙이기에 기업들 '구색 맞추기'용 임시방편 쏟아내 30대 그룹이 신입사원의 임금을 깎아 일자리 나누기를 실천한다고 했지만, 정작 정규직 채용 계획에 대해선 묵묵부답입니다. 결국 인턴만 뽑아 구색을 맞추거나 고용 확대 없이 신입사원들의 임금만 낮추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박동희기자가 전합니다. 삼성과 LG는 앞으로 입사하게 될 사원의 연봉을 최대 15%까지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SK는 임원 600여 명이 자신의 연봉에서 반납한 100억 원을 활용해 1800명의 인턴을 협력업체에 근무하게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정규직 일자리를 확대할 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매년 12월쯤에 발표하는 정규직 채용 계획이 올핸 3월로 미뤄지면서 대기업들의 채용계획은 불투명한 상탭니.. 2009. 2. 27.
나~안 ! 살기위해서 비굴했을 뿐이고.... 원문 :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2170099 ■ 불황기직장인 80% “비굴모드 경험” 예스 상사와 의견 달라도 무조건 끄덕 상사 썰렁한 유머에도 박장대소 “부장님 없으면 회사 안 돌아가요” 중견 건설기업 총무팀 박모 차장(43)은 입사 동기와 함께 흡연실에서 직속 상사인 부장의 까다로운 성격을 성토했다. 동기 역시 맞장구를 치면서 이들은 신나게 ‘뒷 담화’를 했다. 그러던 중 대화의 주인공인 부장이 흡연실 문을 밀고 스윽 들어왔다. 이 동기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부장에게 해맑게 웃음을 지으면서 허리를 굽혀 ‘배꼽 인사’를 했다. 여기서 한 술 더 떠 “부장님, 프레젠테이션이 정말 멋졌습니다. 역시 우리 회사는 부장님 없으면 안 돌아가요”라며 ‘아부성’ 발.. 2009. 2. 17.
인재에 목말라 있다 "불황이 인재채용의 적기다. 물이 좋다고 할 수 있다" - LG전자 남용 부회장(2월 9일 기자간담회)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중소 업체를 찾았습니다. 천여평 정도 부지에 사무동과 연구동, 생산동 등 갖출 건 다 갖췄다는 느낌으로 건물로 들어섰습니다. 안내를 맡은 직원이 1층 작업장으로 들어서더니 사장님'을 부르더군요. 다른 직원들과 함께 작업을 하던 홍준기 대표가 예' 하며 취재진을 맞았습니다. 홍 대표는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중퇴하고 기술자로 일을 시작한 뒤 창업을 한 후에도 기술자임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작업대를 지켰다고 합니다. 홍 대표는 집무실에 들어서자 마자 최근 경기를 묻는 기자 질문에 "큰 위기라는데 우린 몰라요. 하지만 긴장하고는 있죠. 타격이 덜해요. 우린 우리 분야 1등인데요. 원래 대.. 2009.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