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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106

이영희 노동장관 ‘사용자 편들기’ [한겨레] 노동자의 권리 보호에 앞장서야 할 노동부 장관이 연일 ‘친기업’적인 발언을 쏟아내, 노동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투자기업 최고경영자 초청 강연에서 “현행 근로기준법이 근로자를 과보호하고, 기업의 재량권을 상당히 규제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고용(또는 해고) 유연화’를 위한 관련 법 개정 추진 뜻을 내비친 것이다. “외국처럼 임금협상을 2년에 한 번씩 하는 방향으로 제도적 검토를 해보겠다”고도 했다. 이에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1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노동법을 규제로 생각하는 노동부 장관은 자격이 없다”며 이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장관이 노동자보다 사용자 쪽을 편드는 ‘위험한’.. 2008. 5. 1.
“대졸 초임 3천만원은 상위 1%도 안돼, 6년차 돼야 그정도” 대학을 졸업한 일반 직장인들은 평균 입사 6년차는 되어야 3000만원대의 연봉을 손에 쥘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녀 직장인의 연봉 차이가 뚜렷해 여전히 사회 내 성별에 따른 차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경력 10년차 이하 4년제 대졸 직장인의 지난해 연봉데이터 9335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년차의 평균 연봉은 2145만원, 2년차 2263만원, 3년차 2481만원, 4년차 2721만원, 5년차 292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6년차부터 3000만원대에 진입, 평균 3136만원을 받으며 7년차는 3344만원, 8년차 3585만원, 9년차 3709만원이었다. 경력 10년차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3881.. 2008. 4. 28.
‘임금높아 경제지장’ 재계 주장은 허구 ㆍ한국 단기노동비용 증가율 OECD 19위 ‘바닥권’ 우리나라의 인건비 증가율과 노동 생산성 증가율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이 높아 경제가 힘들다는 기업 측 주장과 배치되는 결과다. 한국노동연구원은 2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2006년 한국의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0.1%라고 분석했다. OECD 24개국 중 19위다.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보수비용(임금·인력관리 비용) 증가율에서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뺀 수치다. 이 수치가 높으면 노동 생산성보다 임금이 더 많이 올랐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노동생산성과 보수비용 모두 OECD 국가에서는 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노동생산성 증가율(3.4%)은 29개국 중 4위였고, 보수비용 증가율(3.4%)도 통계를 .. 2008. 4. 22.
"이메일.전화로 해고통보하면 무효"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A소프트웨어 업체에 근무하던 B씨(35)는 작년 12월 말 영업실적이 부진하고 동료 직원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이유로 입사한 지 4개월만에 해고통보를 받았다. B씨는 사측으로부터 이메일로 해고통지를 받게 되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입사 후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저조하지 않은 실적을 올렸고 원만하지 못한 인간관계로 인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며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다. 서울지노위는 최근 심판위원회를 열어 "전자메일에 의한 통지는 서면에 의한 통지로 인정하기 어려운데다 A사가 전자메일로 해고를 통보하면서 그 사유를 명시하지 않았다. 해고사유의 정당성을 살피기 전에 해고절차를 위반했기 때문에 부당해고로 인정했다"라고 21일 .. 2008.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