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동/뉴스

“대졸 초임 3천만원은 상위 1%도 안돼, 6년차 돼야 그정도”

by 올곧이 2008. 4. 28.

대학을 졸업한 일반 직장인들은 평균 입사 6년차는 되어야 3000만원대의 연봉을 손에 쥘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녀 직장인의 연봉 차이가 뚜렷해 여전히 사회 내 성별에 따른 차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경력 10년차 이하 4년제 대졸 직장인의 지난해 연봉데이터 9335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년차의 평균 연봉은 2145만원, 2년차 2263만원, 3년차 2481만원, 4년차 2721만원, 5년차 292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6년차부터 3000만원대에 진입, 평균 3136만원을 받으며 7년차는 3344만원, 8년차 3585만원, 9년차 3709만원이었다.

경력 10년차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3881만원으로 대학을 졸업한 일반 직장인들이 연봉 4000만원의 고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이상의 세월은 투자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연봉 3000만원대에 진입하는 기간은 남녀 직장인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입사 5년차에, 여성은 입사 7년차에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녀 직장인의 첫해 연봉에서부터 차이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다. 막 입사한 1년 차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2145만원이었지만 남성이 2229만원인 반면, 여성은 1935만원으로 2000만원에 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녀 직장인 간의 연봉 차이는 연차가 올라갈수록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첫해 294만원 차이를 보였던 연봉차이는 6년 차 연봉에서 402만원 차이로 커졌고 8년 차에는 563만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졸자의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을 넘는다는 얘기는 상위 1%도 안 되는 일부 대기업에 국한된 얘기”라며, “몇몇 슈퍼 직장의 사례가 대졸 초임의 잣대가 되서는 곤란하며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취업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유영기자 shine@newsis.com
===========================================================
우리나라 통계란 것이 많은 개선이 이뤄졌음에도 아직 부족한 현실은 어쩔 수 없나보다. 뭔가는 치밀한 것이 부족하겠거니와 통계가 맞아도 맞는 이유를 알지 못하는 실정으로 만족만 하는 실정이고 틀리면 그 틀린 원인이 뭔지 헤맬뿐 정답이 나오기도 전에 다음으로 넘어가버린다.
 몇 년 전 현대차 현장 평균임금이 6800만원이라는 통계치가 나왔었다. 알고보니 이것은 통계치가 아니고 회사에서 근로자 일인당 평균적으로 소비되는 비용이었으며 이를 근거로 해당노조에서 일간지 회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까지 한 웃지못할 일도 있었다.
통계는 통계여야 하는데 통계를 발표하는 해당 단체의 입장을 주장하는 그런 수치개념은 이제 벗어나야 하고 이런 행위를 하는 단체를 적절히 법적 조치하는 또다른 벌칙이라도 만들어야 될 것이다.
 직장인들이 보수를 그저 받아가는 것이 아니다는 것은 직장인들이라면 다 아는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