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26 가는 봄 날에 꽃들이 지기로서니 무엇하란 말이며 새잎이 돋기로서니 어찌하란 말인가 내몸이 내것잖으니 꽃도 잎도 싫어라 ㅡㅡ 지난 달 24일에 다친 발목이 아직도 애를 먹인다. 근 스무다섯 날을 절룩이고 있다. 좀 더 일찍 병원에 갔어야했는데... 봄 날은 벌써 이별믈 고하는 듯 열기를 뿜고 있는데 발이 시원찮으니 의미없는 시간만 축내고 있다. 2016. 4. 18. 꽃같은 인생 어제 밤 내린 비따라 꽃잎은 사방으로 흩어져 내렸다. 활짝 핀 모습을 본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건만... 참 덧없다. 네가 뽐낼 날이 고작 춘몽이었던가 내 인생도 저러하거늘... 하물며 맨날 피어있는 꽃이라면 귀한 대접을 받을리 없지... 2016. 4. 4. 어느 봄 날 발목을 삐어 심란한데 창밖 벚꽃아래 동박새는 즐겁고나 시냇물 졸졸흘러 꽃과 새를 희롱하고 내마음은 냇물따라 점점 멀어지네 이렇다 정신을 차리지만 내년 봄엔 같이 놀 수 있으려나 2016. 3. 30. 봄은 자식처럼... 창 밖에 벚꽃은 시간시간이 다른 것 같다. 금방 돌아서면 또 몇 개가 더 피어있다. 봄은 이렇게 빠르다. 자식들 처럼... 싱싱하게 활짝 펴거라. 2016. 3. 28. 이전 1 ··· 415 416 417 418 419 420 421 ··· 5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