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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마음의 글

나눔의 정

by 올곧이 2017. 12. 10.
너에게 주기위해
이른 새벽과 늦은 밤에도
수고를 쏟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 정성을 받으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하지 않았다

저 만큼 멀어지는
미소를 보며
비로소 한마디씩 했다

잘먹어라!
그래 고맙다!

상필이에게 무 한박스와 당근 한봉지를 받았다.
너무 고마운데 박스안을 보고 더 놀랐다.
무 하나하나를 신문지로 감은 정성에 뭐라 표현할 말이 없다.
내년 봄에 밭이라도 갈아 엎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