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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0405

by 올곧이 2019. 4. 5.
4월5일 금요일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오늘이 청명이자 식목일입니다. 어젯밤부터 온통 붉은색으로 바뀐 TV가 오늘도 간헐적으로 나옵니다. 오늘이 식목일인데 나무를 심기는 커녕 잘자란 나무들이 타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자연재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화재의 원인이 사람에 의한 실화가 대부분이라서 성묘를 하는 청명, 한식 기간이라도 조금 조심을 했으면 좋으련만 ...
 
미국의 작가 쉘 실버스타인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제목의 책에서 사과나무가 친구인 소년이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자신의 과일, 가지, 줄기, 남은 그루터기까지 모든 것을 내어주면서도 행복하였다는 줄거리를 남겼듯이 주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나무.

오늘은 나무를 닮아봐야 겠습니다.
하다못해 가둬 놓은 화초에 물이라도 주는 그런 날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좋은 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