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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생각3

안녕하세요? 230223 2월23일 목요일 늦잠을 잔 탓일까? 창을 여니 기온이 5도까지 올랐습니다. 하늘도 깨끗하고 바람도 없는데다 시야가 확 트여서 오늘은 딱 떠나기 좋은 날인데...! 마음은 있는데 현실이 따라주지 않을 때 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지요? 그럴 때마다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노력들을 하지요! 오늘이 딱 그런 날인가 싶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가까운 문수산에라도 가고 싶은데... 벌써 카톡으로 아침 안부를 묻는 글이나 사진들이 왔습니다. 하루를 즐겁게 보내자며 웃음을 유도하는 내용도 있고, 인생을 보람되게 살자는 철학적 내용도 있고... 나는 어제 봉사를 하기 위해 태화산을 넘다가 찍은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산수유 사진에 안부글을 적어 봄을 전했습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네요! 최근엔 이.. 2023. 2. 23.
아침인사 221013 10월13일 목요일 서쪽에 무거운 구름이 모여 있지만 파란 하늘은 더 높이 보입니다.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 20여도를 가르키고 바람은 불지 않아서인지 포근합니다. 오늘도 바깥 활동을 하기에는 좋은 날씨로 보입니다. 어제는 오랜 만에 뒷산을 올라 봤습니다. 우연히 거기서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로 반나절을 보냈습니다. '무슨 할 얘기가 많아서?' 라고 물을 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쌓아둔 얘기 보따리를 풀었지요! 자신의 근황부터 시작하여 가족의 근황이며 친구들의 얘기도 하다보니 한나절도 부족하지 않았겠나 싶네요. 주로 하는 얘기는 그때 그때 달랐지만 언제나 제일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은 건강 얘기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벌써 저 세상으로 떠난 친구도 있었고, 암에 걸려서 사는 것이 .. 2022. 10. 13.
아침인사 210416 4월16일 금요일 멀리 문수산이 보이는 것을 보니 미세먼지는 그렇게 없어보이고 기온마저 적당해서 어제처럼 활동하기에는 좋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어제는 춘심을 이기지 못하고 가까운 산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복사꽃 보다는 연하고 배꽃 보다는 엷게 짙은 연달래 꽃이 "그저 바라보지만 말고..."라며 유혹을 하였지만 감히 손끝에라도 다칠까봐 다가간 손가락을 얼른 회수했습니다. ㅎㅎ 아직 벌레먹지 않은 새로나온 나무잎들은 온 산을 부드러운 비단 천으로 둘러싸고 있고 그 속에 마치 나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정좌한 한 채의 정자가 "왜? 술 한 병 없이 혼자왔느냐"고 타박을 하였지만 "그게 요즘은 쉽지않다"고 변명할 수 없었습니다. 언제쯤 저 정자에서 친구와 술 한 잔을 나눌 수 있을지? 《술 고픈 날 / 조미.. 2021.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