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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2

아침인사 220905 9월 5일 월요일 온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힌남도의 위력에도 아침은 조용합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지만 비도 내리지 않고 까치소리도 정겹고 귀뚜라미 울음도 정겹기만 합니다. 부슬부슬 비가 내렸으면 '힌남노' 가 가까이 왔는가? 했을 텐데 아직은 걱정을 미뤄도 되겠네요! 모든 공포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 합니다. 그렇지만 눈앞에 비슷한 현실이 보일 때는 사정이 조금 달라지고 마음을 다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속담이 생겼지 않겠습니까?! '힌남노'가 아직 상륙을 하지 않은 일본의 오키나와는 벌써 가로수가 뽑히고 벽돌이 날아갈 정도랍니다. 태풍 피해 반경이 400㎞나 된다고 하니 우리나라에 상륙을 하지 않더라도 피해는 불가피해 보이는 크기입니다. 제.. 2022. 9. 5.
아침인사 220628 6월28일 화요일 일렁이는 시원한 바람에 나무들도 신이 났는지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분명 흥얼거리고 있나 봅니다. 간간이 쏟아졌지만 어제는 소나기가 수차례 지나가서 뜨거웠던 대지가 많이 식은 듯 바람이 시원합니다. 이런 날은 해가 뜨기 전에 운동삼아 한바퀴 돌았으면 싶지만 어중간한 일정 때문에 마음만 내 보냅니다. 어제는 단체모임의 점심 약속이 있어서 식당에 갔다가 식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소나기를 만났습니다. 집을 나설 때만 하더라도 선선하게 구름만 조금 많았을 뿐 파란 하늘도 보여서 우산은 생각을 못했지요. ㅎㅎ 유비무환(有備無患) 의 자세로 무겁지도 않은 우산 하나쯤 들었더라면 이런 후회는 없었을걸...에궁! 사람이 많아서인지 나만 이런 후회를 하는게 아니었고 대여섯명이 그런 후회를 했지 싶네요! .. 2022.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