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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22

누님의 말씀? 241127 11월27일 수요일  서울에 사는 친구가 눈이 내렸다는 안부를 전해 왔습니다.울산에 사는 친구도 서울의 자기 친구가 보내 줬다면서 서울의 눈소식을 전하며 들떠 있습니다. 시간차는 있지만 지리산에 사는 친구도 눈이 조금 내렸다면서 눈소식을 보내 왔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눈은 내렸을 텐데 소식이 없는 것을 보니 내 친구는 서울, 지리산, 울산에만 살고 있나 보다. ㅎㅎ  오늘은 가족모임을 하는 날인데 다행히 날씨가 깨끗하게 맑아서 좋다.부산에 사는 제일 큰 누님이 오실 시간에 맞춰서 아랫동네 누님 내외와 야음동에 사는 누님 내외에게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전화로 일러주고 아내와 같이 차를 타려고 지하실로 간다. 가는 도중에 보이는 남산과 문수산, 남암산 일대의 단풍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바로 앞에서 보는 듯이 깨.. 2024. 11. 27.
인생은 예술처럼 어렵다 241126 11월26일 화요일  오전 내내 내리던 비가 멈추고 파란 하늘이 나왔다.바람이 세지며 운동장 스탠드 위로 햇살을 받은 낙엽들이 이리 저리 나비처럼 날고 있다. 비를 맞으며 웅크려 있다가 해빛이 잠깐 나오는 사이 몸을 말리고는 저렇게 춤을 추듯 날아 다니는 것이리라!  우리도 언제쯤은 저 낙엽처럼 새로운 생명을 받아서 날 수 있으려나?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아니까 더 간절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인간의 심리인지?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인생에 도움되겠다는 생각을 하려다가 곧바로 부질없음에 바로 생각을 접는다. (별시러운 놈! 하고 비웃는 소리가 들리는 듯) ㅋㅋ  오늘은 신입에게 일을 하는 목적과 방법을 그리고, 간편한 팀까지 알려주는 날이다.어.. 2024. 11. 26.
새로운 만남 241125 11월25일 월요일  오늘은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어서 그런지 일터에 일찍 나가고 싶은 마음에 동이 트기도 전에 집을 나섰습니다. 일터로 올라가는 길에는 아직 가로등이 꺼지지 않고 있어서 길가에 노란 들국화가 노랗게 돋보였습니다. 일터에 도착하자 마자 전용조끼를 입고, 라지에타 위에 말려 둔 실장감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덧 끼고는 "준비완료!" 라며 혼자만의 소리로 각오(?)를 다지며 쓰레받기와 집게를 들고 운동장 주변 청소를 시작합니다.  어제 오후근무를 한 동료가 깨끗하게 치운 덕분에 운동장 청소가 비교적 쉽게 끝이 났습니다.컴퓨터를 켜고 오늘의 예약현황을 보니 11시 부터 오후 1시까지 한 팀이 예약된 것을 확인하고는 커피를 타서 마시면서 카톡을 체크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주.. 2024. 11. 25.
마음 정화는 자연에서 241124 11월24일 일요일  오늘은 아침근무라서 일찍 집을 나왔다.이제는 일요일에 근무를 하는 것도 4개 월 정도 지나다보니 몸이 알아서 움직여 준다. 역시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 확실한가 보다. 다만 마음에서 받아주느냐 거부하느냐 그것만이 변수로 작용할 뿐이지 않는가? ㅎㅎ  일터에는 어제 저녁에 어지럽힌 것으로 보이는 것들로 제법 어지럽다.그런데다 일곱시 부터 경기를 시작하는 팀은 벌써 도착하여 몸을 풀고 있었고, 오늘 스케쥴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곧이어 울산시민 등산아카데미협회의 가을운동회가 예약에 잡혀 있어서 좀 더 신경써서 정리를 해줘야만 한다.  스트레칭도 할 시간이 없어 준비된 도구를 들고 운동장으로 나갔다.양심없는 누군가가 버렸는지 화장실 건물 뒷편에는 고양이들이 뜯었을 것 같은 찢어진 종이박스에.. 2024.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