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과 죄1 안녕하십니까? 231012 10월12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날씨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따스한 가을 햇살이 앞동네 하얀색 아파트벽을 불그스럼하게 물들이며 땅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햇살을 기다리는 나무들과 꽃들과 열매들 그리고, 사람들이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니까요. 심지어 땅바닥에 기어가는 비단풀도 얼굴을 발그레 붉히며 햇살을 기다릴 것입니다. 오늘은 아침근무라서 일찍 나가야 합니다. 먼저 옥같이 투명한 이슬이 풀잎에 올라 앉아 햇살을 받으며 영롱한 무지개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슬과 벗삼아 돌돌돌 작은 리어카를 끌고 넓은 마당을 돌고 싶습니다. 이 일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 ㅎㅎ 잠깐이지만 멀지도 않은 이 일을 끝낸 나의 모습을 생각해 봤습니다. "보람 있었다"고 회상할 수 있기를.... 2023.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