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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2

아침인사 210405 4월5일 월요일 며칠 전 가냘픈 꽃잎을 거둔 부겐베리아가 맑은 햇살을 받고 연애편지라도 건네듯 살며시 이파리를 꺼내고 있는 오늘은 한식이자 식목일입니다. 제사를 지내는 가정에는 한식이 설날, 추석, 단오와 함께 4대 명절로 여겨 조상의 묘를 찾는 풍습도 있다는데 제사가 없는 가정에는 한식에 대해서는 잘 모를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찬음식이란 한식(寒食)이란 해석 보다는 우리나라 음식을 뜻하는 한식(韓食)이란 설명이 더 많이 나오고 있으니.... 역시 세상은 변해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식목일도 예전과는 풍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리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전쟁후 헐벗은 산에다 나무심는 것이 그 무엇보다 우선시 됐는데 지금은 글쎄요? 식목(植木)일의 의의는 알고 있을지? 세상에 영원히.. 2021. 4. 5.
아침인사 190405 4월5일 금요일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오늘이 청명이자 식목일입니다. 어젯밤부터 온통 붉은색으로 바뀐 TV가 오늘도 간헐적으로 나옵니다. 오늘이 식목일인데 나무를 심기는 커녕 잘자란 나무들이 타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자연재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화재의 원인이 사람에 의한 실화가 대부분이라서 성묘를 하는 청명, 한식 기간이라도 조금 조심을 했으면 좋으련만 ... 미국의 작가 쉘 실버스타인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제목의 책에서 사과나무가 친구인 소년이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자신의 과일, 가지, 줄기, 남은 그루터기까지 모든 것을 내어주면서도 행복하였다는 줄거리를 남겼듯이 주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나무. 오늘은 나무를 닮아봐야 겠습니다. 하다못해 가둬 놓은 화초에 물이라도 주는.. 2019.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