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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3

안녕하세요? 231205 12월 5일 화요일 잘 주무셨습니까? 오늘은 하얀 구름이 마치 가을 하늘을 구경하는 것 같이 많습니다. 바람은 없고 온도계는 4도를 가리키고 있는데 등교하는 여학생의 치마를 보니 춥지는 않아 보입니다. 미세먼지도 없어 보이고 바깥활동에 딱인데 하늘은 점점 구름이 퍼지더니 파란구석이 사라졌습니다. 오늘은 친구의 초청으로 두동에 있는 친구농장에 가려고 하는데 설마 비는 내리지 않겠지요? 며칠 전, 두동에서 농장을 하는 고등학교 동기가 막걸리 한잔 하자며 전화가 왔었습니다. 친구는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정년퇴직을 하고 두동에서 농장을 한다고 했는데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우리 또래는 현역에서 제대를 하면 농장을 일구고 소일을 하며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게 로망이었지요. 실제로 가까운 시골마을에 적당한.. 2023. 12. 5.
아침인사 221202 12월 2일 금요일 구름없는 깨끗한 하늘에서 맑은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는 것 같아 창을 열었더니 으~ 춥습니다. 바람이 없어서 그렇지! 어제와 같이 영하 2도의 쌀쌀한 날씨네요. 환기를 위해 창을 열어 놓기 바쁘게 유리창 안쪽으로 뿌옇게 김이 서리더니 물방울이 맺힙니다. 오늘이 지나면 조금 추위가 누그러 진다고 하던데 글쎄요? 이 정도의 추위라면 견딜만 합니다. 더구나 오늘은 금요일이자 저녁에는 올림픽 축구가 있으니 열 좀 식혀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은 필히 이기고도 득점수를 높여야 하는데...대~ 한 민국 ! 오늘은 바쁘지는 않지만 두 가지의 약속이 있습니다. 오전에는 지리산에 가서 한 달여 동안 곶감을 만들고 돌아 온 남창에 사는 동생이 찾아 온다고 했고, 오후에는 서당에 가는 대신 태화동 .. 2022. 12. 2.
아침인사 1228 12월28일 금요일 몹씨 찬바람이 붑니다. 멋 보다는 건강을 지키는게 현명한 생각일 듯 합니다. 내가 태어난 산전집에서는 먼동이 한눈에 파노라마 처럼 보였습니다만 이곳 태화동에는 아파트 사이로 간신히 보이는 남산을 보며 먼동을 상상할 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면 멀리나마 문수산이 보이니까 꿩대산 닭이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몇 년 전에 자연인을 꿈꾸며 지인을 통해 산을 알아봐 달라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첫 마디가 "몇 정보를 원하느냐고...?" ㅋㅋ 정보라는 단위도 생소할 정도였는데 거기다가 몇이라는 것을 붙여버리니 더 이상 말이 나오지않았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사람마다 다 제 그릇에 맞게 살아야 된다는 법정스님의 글이 생각 납니다. "차지하거나 얻을 수 없는 것을 가지려고 할 때.. 2018.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