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0 아침인사 210319 3월19일 금요일 이른 아침에 생수를 받으러 셔츠차림으로 밖을 나갔는데도 춥지는 않았습니다. 미세먼지도 사라져서 문수산이 깨끗하게 다가왔습니다. 인간의 온갖 노력으로도 할 수 없는 것을 자연은 스스로 해결을 할 수 있으니 경탄 그 자체입니다. 어제 오후에도 대기가 맑아서 뒷산을 올랐는데 역시나 상쾌한 공기와 만개한 개나리와 진달래가 반갑게 맞아 줬습니다. 이른 봄에 피는 바람꽃과 노루귀는 흔적도 보이지 않았고요…. 그러고 보니 내일은 24절기중 봄의 절정인 춘분입니다. 낮과 밤의 길이도 같고, 추위와 더위의 중간이라고 하니 좋은 계절은 확실해 보입니다. 예년 같으면 꽃구경을 핑계로 비싼 기름깨나 뿌리고 다녔을 터인데, 요즘은 가까운 곳조차도 마스크로 방어막을 치고 다녀야 하니 봄꽃에 대한 아쉬움은 그만큼.. 2021. 3. 19. 아침인사 210317 3월17일 수요일 어제는 어둑어둑한 여명이었지만 한무리의 기러기떼들이 바쁜 날개짓으로 길을 재촉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 모습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나의 마음도 바빴는데 그것은 조금이라도 봄을 일찍 맞고 싶어서 남쪽으로 가보고 싶어서였습니다. 북쪽 멀리 떠나는 기러기에게 작별인사도 변변치 못하면서 나는 남쪽으로 간다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어쩌겠습니까? 막상 남쪽으로 가서야 느꼈습니다. 봄은 하늘과 땅에서 뿐만 아니라 바다까지 점령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썰물로 빠져나간 짧은 시간에도 파릇파릇한 파래들이 고개를 드는 모습들이 생동 그 자체였습니다. 오늘도 봄은 어제보다 더 바쁘게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는 듯 보여 뒷동산을 한바퀴 돌고와서야 안부를 전합니다. 그리고는, 그 기분을 연장해 볼까 싶은 마음.. 2021. 3. 1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