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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4

우수 240219 2월19일 월요일 오늘은 눈이 비로 변하여 내린다는 즉 겨울기운이 완전히 끝났다는 우수(雨水: 비雨, 물水)입니다. 입춘이 봄에 들어서는 날이었으나 대기는 아직 차갑고 산에는 잔설이 남아있는 겨울이 겹쳐지고 있었지요! 그러나, 이제부터는 잔설도 녹아내릴 것이고, 눈대신 비가 내리는 완전한 봄의 시기로 접어드는 그런 날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온은 아침 일곱시 현재 13도나 되니 절기인 우수가 이렇게나 딱딱 맞아지다니... 대부분 비가 내리는 날은 기분이 센티해 지고, 가라앉으면서 조금은 우울할 법도 한데 오늘은 오히려 기분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우리속담에 우수면 대동강 얼음도 풀린다고 했던가요? 마음도 부드러워지면서 경쾌한 음악이 듣고 싶고, 또 힘찬 발걸음으로 걷고 싶어지.. 2024. 2. 19.
안녕하세요? 230222 2월22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지만 불을 밝히면서 이예로를 오르는 차들을 봅니다. 바람은 없지만 기온이 영하 2도라서 공기가 많이 차가운 만큼 차들도 힘겨운 소리를 냅니다. 오늘이 주 중에서 제일 힘들게 느껴진다는 수요일이니까 이 고비만 잘 넘기면 또 쾌속질주를 즐기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을 낙타의 혹을 연상해서 hump day라고 하는 이유 아니겠습니까? ㅎㅎ 힘을 내 봅시다! 어제는 태화산 저편 태화새마을금고에서 건강강좌가 있다고 해서 산을 넘었습니다. 산이라고 해봐야 야트막해서 조금 오르나 싶으면 텃밭이 나오는 정도의 구릉인데 꽃향기가 은은했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조금 떨어진 소나무 저편 텃밭에 매화 꽃이 활짝 핀 것이 보였습니다. 아마도 햇살이 잘들고 바람이 잘 .. 2023. 2. 22.
아침인사 220304 3월 4일 금요일 잠시 햇살이 비치나 했더니 어느 새 엷은 구름이 하늘을 가득히 메우고 있습니다. 방금 전까지 완주하느니, 다당제를 바란다느니 거짓말 일색인 대한민국 대선판을 보는 듯 합니다. 그나마, 은근하게 미세먼지는 깔렸지만 환기를 위해 창을 여니 신선한 바람이 기분전환을 시켜줍니다. 이렇게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엊저녁에는 친구의 호출을 받고나가 가까운 고깃집에서 부부끼리 삼겹Day를 즐겼습니다. 좁은 동네라서 그런지 식당안에서 손님으로 만난 동네주민이 합세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사람이 사는 재미는 이렇게 어울리는 것인데 눈에도 보이지 않는 코로나 때문에...ㅠ,.ㅠ 주말의 시작인 내일은 그야말로 땅 속의 개구리도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입니다. 봄은 점점 속도를 붙여서 달리게 될 것이고 벌써 .. 2022. 3. 4.
아침인사 22021 2월21일 월요일 기온은 떨어졌지만 미세먼지가 없어져 깨끗한 풍경이 좋습니다. 연일 경신하는 코로나 확진자 숫자만 줄어든다면 이런 날은 발에 땀나도록 뛰어 다녀도 좋을 것 같은데... 베이징 동계올림픽 동안에는 환호소리로 덩달아 기분이 UP되곤 했는데... 이제 동계 올림픽이 끝나고 보니 어떤 일로 기분을 올릴 수 있을까 신경 쓰입니다. 당분간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뉴스만 시끄럽고 어쩌면 짜증만 쌓이진 않을지? 그런데, 잊고 있는게 생각났습니다. 하마터면 짜증으로 보낼 뻔 했는데, 날이면 날마다 환호를 외칠 수 있는 일이 방금 생각났습니다. 봄! 바로 봄이 오는 것을 깜빡했네요. 봄이 되면 세상에 보이는 것들이 전부 새로울 것 입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새싹들도,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도, 모든 것이 새로.. 2022.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