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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2

아침인사 210819 8월19일 목요일 안봐도 알 수 있는 것이지만 달력을 보니 오늘이 달력의 중심부에 위치하네요. 이제 뜨거운 8월도 저물기 시작하는지 방충망을 지나는 바람이 매미소리 보다 커졌습니다. 며칠 전 저녁 산책을 나서 보니 남산밑 태화강변에는 수크렁이 활짝 피었고 귀뚜라미 사촌인 방울벌레가 옥구슬 보다 더 청량한 맑은 소리로 가을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인생은 만남으로 시작되고 유지된다 했는데 이미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때문에 만남이라는 단어조차 어쩌면 두렵고 우려가 섞인 부정적 단어로 인식되어 버렸고 정례적인 만남의 동호회 맴버도 사귐이 깊지 않았던 회원들은 이름조차 가물가물 합니다.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언제 쯤 끝이 날려는지!? 오늘은 짧은 시 하나로 그리움을 달랩니다. 《호수 / 정지.. 2021. 8. 19.
아침인사 190110 1월10일 목요일 새벽 공기가 습기가 있어서 비가 오는가 싶었는데 날이 밝아보니 비는 오지 않을 것 같네요. 왠지 겨울이 지난 초봄 날씨 같이 푸근한 기분이 듭니다. 아마도 상상이 지나쳤겠지요? 자주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송년회니 신년회를 이유로 만남을 가지곤 하는데 아직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쩌면 먹고 살기도 빠듯한 인생살이로 만남을 가질 수 없는 이유도 있겠지만 마음이 서로 통해서 갑자기라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수백 리 머나먼 길도 마음이 함께라면 한순간이고 1미터 거리도 마음이 멀면 아득하다 사람과의 거리에서 가까이 있고 멀리 있는 것은 물리적 거리에 불과하다 마음이 열면 먼곳에 있어도 늘 가까이 있고 마음을 닫으면 가까이 있어도 천 리 길이다." 많이 접해 본 이야기지요? 조미하.. 2019.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