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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2

아침인사 221207 12월 7일 수요일 밤새 구름들이 등산을 했는지 남산에서 문수산 너머로 흔적같은 실구름만 몇가닥이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해빛이 없어서 동쪽 하늘을 봤더니 엷은 흰구름이 온통 이불처럼 펼쳐져 있었네요. 아니나 다를까 뒷베란다에 달아둔 온도계는 어제보다 조금 낮은 1도에 머물렀으니 햇님도 추웠을 겁니다. 따스한 이불을 덮고, 거기다가 보일러 까지 가동시킨 내가 미안할 뿐이네요. ㅎㅎ 오늘은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입니다. 일년 24절기 중 대설이 21번째이고, 시쳇말로 "세월 참 빠르다"더니 이제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만 남았네요. 이 시기는 가을 동안 수확한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 쌓여서 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풍성한 시기라는데... 먹을 것은 집사람만 알 수 있고, 알고.. 2022. 12. 7.
아침인사 211207 12월 7일 화요일 "오늘은 절기상 대설(大雪)이어서 하얀눈이 온세상을 덮어서 마음마저 깨끗해 졌습니다."라고 전하고 싶었는데... 아침 햇살이 밝고 따스하게 내리고 바람마저 잠자는 듯 조용하니 대설의 기대는 접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르까 네이버 백과사전에도 이렇게 쓰여있네요. "소설(小雪)에 이어 오는 대설(大雪)은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원래 재래 역법(曆法)의 발상지이며 기준 지점인 중국 화북지방(華北地方)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절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반드시 이 시기에 적설량(積雪量)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고... 그렇지만 마음 속에는 눈이 펑펑 내리고 온 세상이 하얗게 덮여서 흠집 하나 없는 세상을 보고 싶은데...! 그래서 고전(古典)에는 어땠을.. 202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