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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투리2

자전거로 240427 4월27일 토요일  안녕하시지요?아침 하늘은 새파랗게 맑았는데 점점 미세먼지가 덮히는지 허옇게 변해갑니다. 그나마 아직은 운동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라서 점심 전에 자전거로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어지간하면 오늘은 걷는 것도 좋지만 무좀걸린 발가락이 아직은 정상적이지 못해 짓무를까봐서 당분간은 걷는 것을 참을 수 밖에 없네요!  모처럼 자전거를 탈려니까 타이어 바람도 빠져있고 먼지가 제법 쌓여있어서 손을 봐야겠지만 이 정도 될 때까지 방치하다시피 한 생각에 자전거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베란다에 세워둔 자전거를 마당에 내려 놓은 뒤 타이어가 빵빵할 정도로 바람을 넣었고, 먼지도 털고, 부산을 떨었지만 안장이 찢어지고 앞쪽 기어가 제대로 먹히지 않는 등의 근본적인 문제들이 남았네요. 빠른 시일.. 2024. 4. 27.
울산 사투리 설 날이 되니 가족의 얼굴과 말들이 새삼 그립다. 별나라로 가신 아버지는 과묵하셔서 호통을 친 것만 기억 나지만 어머니의 말씀은 기억에 많이 남았다. 아버지는 거의 말씀이 없었고 혼 낼 때만 "이너무 소상 (=이놈 시키)" 이라며 이름 대신 호칭을 바꿔 준 것만 기억된다. 좀 더 자상했으면 좋았을 텐데, 어릴적 부터 워낙 장난을 좋아한 만큼 사고도 많이 쳤기에 가까울 틈이 아마도...? ㅎㅎ 다행히 어머니는 임종까지 봤으니 기억이 많지만 그 기억도 세월따라 흘러 갔는지 지금은 가물가물하다. 가끔 여동생의 대화에서 사투리가 나올 때면 엄마 생각이 나서 말썽꾸러기지만 좋아지기도 한다. "명절인데 가래떡 뽑았냐?" 는 말 대신 "골미 뺐나?" 라고 하는 등 흡사 엄마 말씀인 듯...! 오늘도 "...댄통 맞았.. 2023.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