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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부족이 비만을 유발한다? 사람의 하루 수분 소모량은 2~3ℓ에 달하는데, 대소변으로 1.5ℓ 호흡이나 발열반응으로 0.5ℓ정도를 배출하고, 땀•눈물•체액•침으로 인한 수분 배출도 0.5ℓ나 된다. 우리 몸에 필요한 물의 양은 기온, 체질, 체격, 노동량 등에 의해 달라지는데, 하루에 약 2.5ℓ의 물이 필요하며, 이중 식사를 통해 1.5ℓ를 섭취하고, 체내에서 대사과정으로 재흡수되는 양이 0.2ℓ이다. 성인은 하루 평균 1∼2ℓ(8∼10잔)의 물을 별도로 보충해 주는 게 적당하나 실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섭취하는 수분의 양은 이보다 훨씬 적다. 우리나라 하루 수분섭취량은 여성은 740㎖, 남성은 980㎖으로 성인 일일 물 필요량의 70%에 불과한데, 나이가 들수록 체내 수분은 고갈된다. 체내수분이 1~2% 정도 부족한 상태가 지속.. 2010. 4. 2.
머리를 검게하는 한련초 ▶ 머리카락 검게하고 대머리 다스리는 한련초 줄기에 상처를 내면 먹처럼 까만 즙이 흘러나오는 풀이있다. 한련초는 잎이나 줄기를 꺽으면 맑은 빛깔이 나는 진액이 흘러나와 30초쯤 지나면 까맣게 바뀐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한련초의 즙을 수염이나 머리카락을 까맣게 물들이는데 썼다. 한련초는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 지방의 논이나 개울가, 물기 있는 땅에 자라는 한해살이 풀이다. 예장초, 묵한련(墨旱蓮), 묵두초(墨頭草), 묵초(墨草), 묵채(墨菜), 묵연초(墨烟草), 한련풀, 하련초 등의 여러 이름이 있는데 이는 모두 먹처럼 까만 즙이 나온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키는 20~60센티미터쯤 자라고 잎과 줄기에 뻣뻣한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3~9센티미터, 너비 5~15밀리미터쯤 되는 버들잎 모양이다. 줄.. 2010. 2. 17.
어려워도 더 어렵지 않음을 생각하라 화물트럭 몰던 남편이 덜컥 병에 걸렸다. 아내가 운전을 배워 서울~부산을 일주일에 3번씩 함께 왕복한다. 신장병을 앓는 남편은 시속 100㎞ 트럭 속에서 하루 4번 투석을 하곤 곯아 떨어진다. ▲ 밤 11시 영동고속도로, 아내가 운전대를 잡고 남편은 신장 투석을 한다. 살기 위해, 부부는 밤낮없이 달린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차창을 타고 흘러내린다. 밤 11시 이은자(55)씨가 운전하는 4.5t 트럭이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여주 부근을 달린다. 트럭이 차선을 바꾸자 운전석 뒤편에 매달린 링거팩이 흔들거린다. 남편인 심원섭(53)씨가 누워서 복막 투석을 하고 있다. 시속 100㎞로 달리는 트럭 속에서 투석은 30분 만에 끝났다. 10년 전부터 신장병을 앓고 있는 심씨는 하루 네 번씩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 2010. 1. 15.
울산 태화루의 화려한 부활 울산/백승목기자 m@kyunghyang.com 조선시대 밀양 영남루·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3루’로 손꼽힌 울산의 태화루가 복원돼 지역명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1일 중구 태화동 태화강변 태화루역사공원내 1만400여㎡에 태화루(233㎡)와 대문채(139㎡)를 2011년 착공, 2013년 완공한다고 밝혔다. 태화루는 정면 7칸, 측면 4칸의 외관이 웅장하고 내부가 아름다운 주심포(柱心包) 양식에 팔작(八作) 지붕 형태이며, 대문채는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로 복원된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3대 누각인 밀양 영남루(정면 5칸, 측면 4칸), 진주 촉석루(정면 5칸, 측면 4칸), 평양 부벽루(정면 5칸, 측면 3칸)보다 크고 웅장하다. 지역 문화계·학계·시민단체는 물론 조경·건축전문가 23명.. 2009.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