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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1114

by 올곧이 2022. 11. 14.

11월14일 월요일

 

주말은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토요일도, 일요일도 죽마고우들과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토요일은 계중으로 부부동반 저녁을 먹었고, 일요일은 초등 동기들이 방어진 대왕암, 슬도를 갔습니다.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소풍을 즐겼던 터라 적잖이 피곤했지만 그 덕택에 잠은 깊이 들었었나 봅니다.

 

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더니 아침 기온이 20도에 육박합니다. (오잉! 이건 완전히 여름?)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미세먼지도 적고, 하얀 양떼 구름 가장자리에는 햇빛이 투사되어 예쁜 꽃잎들 모습입니다. 

생각 같아서는 옥상으로 올라가서 사진도 찍어보고 오랜만에 보는 장관을 기억에 넣고 싶었는데 참았습니다.

조금 후에 이웃동네 친구가 연락오면 또, 다른 친구의 농장에 가서 오가피 열매를 따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창 틀에 기대어 구름을 보고 있는데, 점점 퍼지는 구름으로 봐서 이러다가 비가 내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날씨를 보나 시간을 보나 오전에 빨리 끝내야 오후에는 고장난 청소기를 A/S에 맡기고, 서당에도 갈 수 있는데...

미리 등산가방과 오가피 열매를 담을 자루를 준비해 뒀고, 어항에 고기밥도 줬지만 뭔가는 덜한 것 같이 찜찜합니다.

당장 무엇이 맘에 걸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오가피 담을 자루가(종이박스) 너무 작나? ㅎㅎㅎ

이렇게 바쁜 날은 마땅히 전할 얘기도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이것도 세월 탓이려니 합니다.

 

벌써 카톡에는 안부들이 들어오고 아니나 다를까 이웃 친구도 연락이 오네요.

아침 간식도 구경하기 전이지만 집을 나서야겠습니다.

 

벌써 11월도 반을 넘기고 중간에 들어 섰네요.그리고, 새로이 맞이하는 한 주의 시작! '시작이 반'이라는 말만 믿고 어떻게든 움직이다 보면 한 주를 쉽게 소화할 수 있을 겁니다.열심히 삽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슬도앞 회센타 병초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