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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1115

by 올곧이 2022. 11. 15.

11월15일 화요일

 

날씨는 쌀쌀하지만 하늘이 맑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기온은 9도로 내려가서 쌀쌀한데 사방팔방을 봐도 구름이 없는 만큼 햇살이 따스하게 비치네요.

살갗이 오므라 드는 느낌이라 창문은 반쯤 열고 바깥 경치를 봅니다.

 

어제는 바쁘게 보내느라 바빴을테지만 오히려 남는게 없습니다.

오가피도 따고, 청소기도 A/S에 맡기고, 서당에 가서 공부도 하고 했어야 했는데...

친구 밭에서 따온 오가피를 정리하면서 전지가위를 사용했는데 조금 방심한 죄(?)로 왼손 엄지 끝을 잘랐습니다. ㅋ~

간신히 집에서 응급조치로 지혈은 성공한 듯 했지만 집사람이 후유증이 겁난다면서 동네 병원에 가자는 성화에 못이겨...

결국 그 이후 일정은 전부 없었던 일이 될 수 밖에 없었고 덕분에 엄지에는 커다란 커브가 씌워져 있습니다.

지금도 온전치 못한 손가락 때문에 안부를 치는 자판이 버벅거리고 있지요! ㅋㅋ

 

손가락!  그것도 엄지 끝을 조금 베어 냈을 뿐이지만 불편한 것은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엊 저녁엔 통증으로 대충 세수만 하고 말았지만 오늘 아침엔 머리도 감고 샤워도 해야 하는데 너무 불편합니다.

그러길레 '위험한 물건을 다룰 땐 조심을 해야지!"라고 꾸짖는 소리가 이명처럼 시끄럽게 들리는 듯 합니다.

늙는 것도 서럽고 바쁜데 어쩌다가 아프기 까지 자작으로 이뤄냈는지? ㅎㅎ

스스로에게 훈계를 하고 싶네요.

"야 야! 예리한 것은 남을 공격하기도 쉽지만 자신에게도 위험하니 항상 다룰 땐 조심하거라!"

 

통증이라도 덜하니 그나마 어제보다는 살 것 같습니다.

오후엔 어제 못다한 것들이라도 해야할까 봅니다.

버벅거리느라 인사조차도 어찌 쓰는지 모르겠습니다.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매사에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