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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1004

by 올곧이 2022. 10. 4.

10월 4일 화요일

 

지난 주말 연휴는 잘 쉬셨습니까?

오늘 이른 아침 하늘엔 검은 먹구름이 누구머리에 비를 뿌릴지 심술궂게 내려다 봅니다.

어제도 하늘을 활짝 열어야할 개천절이었음에도 이슬비가 내려 태극기를 적시더니 태극기는 언제 말리라고? 

하늘이 하는 일에 인간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지만 오늘 오후엔 야외활동을 나가야 하기에...ㅎㅎ

 

야외 활동이란 다름이 아니고 태화강국가정원 가꾸기 참여입니다.

10월1일 부터  태화강국가정원 공간에 네델란드 출신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아우돌프정원 꾸미기를 시작 했거든요!

"뜬금없이 무슨 소리냐?"고 물으실 것 같아 부연 설명을 해야 되겠네요. ㅎㅎ

 

올 봄에 태화동주민자치회에서 마을가꾸기에 동참할 분들을 모집한다고 하기에 감히(?) 지원을 하게 되었지요.

솔직히 국가정원 마을에 산다는 게 아무나 누릴 수 있는 행운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지원을 했습니다.

덕분에 가끔 골목길에 화분을 비치하고 꽃을 심고, 여기 저기 빈 땅에도 화단을 만드는 일꾼이된 것이지요.

 

이번 아우돌프 자연주의 정원도 벌써 오래 전에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자치회는 6일간 봉사를 합니다.

이미 10월 1일부터 시작한 사람도 있고 나는 내일 부터 2일간 봉사를 한다고 신청을 넣었습니다.

강제성은 없지만 이미 봉사를 하겠다는 것을 통보했으니 그에 맞춰 인력계획을 짰을 것이니 가야 겠지요?!

 

그런데, 오늘은 내가 하려고 했던 봉사일이 아닌데 단톡(카카오톡)으로 참여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유인 즉, 오늘은 봉사활동에 울산시장도 참여한다고 하니 인근 주민의 요구사항을 전달하자는 취지네요.

주최측에서 참여를 하라고 하니 따라주면 좋겠지만 내 마음 한켠에선 "가기 싫어"라고 거부를 합니다.

 

왜냐하면 지난 몇 년 동안 고위직들의 보여주기식 행정을 보고 화가 났었는데 오늘도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입은 비뚤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 봉사는 나의 보람을 찾는 것이지 저들의 영양가없는 행동에 덜러리가 아니지 않나요?

다만, 내가 시장이 아니라서 긴가민가 추측만 할 뿐이지 확정이 안되니 나갈까 말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애초에 나의 봉사일은 아니었으니 부담은 없지만 '햐~?' 날씨만큼이나 갈팡질팡 합니다. ㅎㅎ

 

그건 그렇고, 요즘 세상이 많이 시끄럽지요?

머리가 나쁜 내가 생각해도 우리나라 정치가 나라를 후퇴시키고 있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가 맞는지? 법치주의 국가인지도 헛갈릴 정도로 뒤범벅입니다.

최소한 법의 테두리는 벗어나지 말아야 할 것인데...

다 같이 경계합시다. 지은 죄가 있으면 처벌도 감수하는 것이 법치국가의 국민이지 않겠습니까?!

 

어제는 휴일이었으니 오늘이 출발이네요.

시작이 조금 힘들더라도 시작만 하면 쉬면서 충전한 에너지가 팍팍 넘칠 겁니다. 어랏찻 찻 차아~

 

태화동에서...

태화강국가정원 대밭공원

https://youtu.be/jjxkKe2Hs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