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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0203

by 올곧이 2022. 2. 3.

2월 3일 목요일

 

설날은 가족들과 잘 보내셨는지요?

우리집엔 설 전에 딸래미가 감기가 걸렸는데, 혹시나 싶어서 난리를 치렀습니다.

진단키트를 사고, 검사를 받으러 여기저기 다니는 것은 기본이고, 부랴부랴 지인들의 방문을 막고 ...

 

정신이 달아날 정도로 바쁘게 그리고, 걱정 속에서 설날을 보낸 것 같습니다.

다행히 감기증세여서 한시름 놓았지만 막상 당하는 사람들의 느낌은 어느 정도 알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코로나로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아서인지 이번 설에는 특히 카톡이 많이 온 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고향을 향해 가거나 여행을 가면서 자랑삼아 전화가 많이 왔었는데...

 

나도 안부를 전화 대신 카톡으로 한 것을 보면 이런 문화에 슬며시 젖어든 기분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안부를 전하는 인정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직은 살아 볼만 합니다.

 

오랜만에 하얀구름 사이로 파란색 하늘이 드러나는 것을 봅니다.

그냥 파란색만 보이는 것과 밋밋하게 하얀구름만 보이는 것 보다는 좋습니다. 조화로우니까요!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인지 미세먼지도 없고 구름은 어디까지 날아갔는지 꼬리가 깁니다.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겨울의 마지막 투정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ㅎㅎ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 목요일이라 이번 주는 인사를 하는 것으로도 기간이 짧아 보입니다.

올 임인년에는 만사형통도 좋지만 건강만은 확실하게 잘 유지했으면 싶네요.

기원합니다.

 

태화동에서...

남암산까지 선명함

https://youtu.be/2dC-v7oHjl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