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월요일
기온은 빙점에 머물러 있지만 아침 풍경은 따뜻합니다.
문수산, 남암산이 선명하면서도 눈이 부시지 않는 것을 보니 내 몸에 딱 맞는 날인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건강유지가 관건인데, 그 중에서도 눈이 제일 중한 것은 속담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요?!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다"라고 했을 정도이니...
안경을 써긴했지만 그나마 이렇게 시원하게 세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아직은 괜찮다는 것이겠지요?
"아부지, 어무이 고맙습니데이~ "
2월 들어 첫 월요일이네요.
시작이 반이라는데 시작만 했다면 벌써 절반은 따고 가는 것이라 오늘은 무엇이든지 해야할 것 같은데...
온 식구(식구라야 딸래미까지 셋이지만)가 감기에 걸려서 콧물을 줄줄 흘리고 있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네요.
세상천지가 코로나로 들끓어서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것 조차 조심스럽고 가능하면 참아야 합니다.
지난 휴일에는 바람이나 쐬자고 집사람과 차를 타고 주변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기분좋게 돌아오는 길에 줄선 사람이 족히 1키로는 되는 것 같아 무엇인가 싶어 맨 앞을 보니 코로나 검사소였습니다.
그 긴 줄이 사라지려면 종일 걸려도 안될 것 같이 숫자가 많아 약간의 충격도 들었고... 암튼 진짜 조심해야 되겠습디다.
아침이라 활기찬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할 것 같아서 부득이 긴장을 시켜드리네요.
일단 전염병에는 서로가 조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에 같이 조심하고 공유하는게 좋겠지요?
그럼, 건강을 기원하면서...화이팅!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