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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0218

by 올곧이 2021. 2. 18.

2월18일 목요일

오늘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인데 어제보다도 더 춥습니다. 꽃샘추위라고 인정하고 싶지만 너무 춥습니다. 아마도 몸이 시원찮은지...?

어제,
강풍이 불어 아파트 재활용창고 지붕이 날아갔다며 도와달라는 관리소장의 요청에 마지 못해 나가서 힘(?)을 좀 써서 그런지 몸살끼가 돕니다.

모든 일을 취미처럼 재미있게 즐기면서 했다면 아무 탈이 없었을 텐데, 재미없이 하는 일엔 항상 이렇게...

얘기 끝에 이런 우화가 생각납니다.
.
『한 사냥꾼이 사냥개를 데리고 사냥에 나선 얼마 후, 들판에서 토끼 한마리를 보고 총을 쐈는데, 부상을 입은 토끼가 숲속으로 도망을 치고 말았다.

사냥꾼은 사냥개를 풀어 토끼를 잡아 오라고 명령했지만 한참만에 토끼를 못잡고 그냥 돌아온 사냥개에게 사냥꾼이 핀잔을 주며 말했다.

"넌 어떻게 상처입은 토끼 한마리도 못 잡고 그냥 올 수가 있느냐..?? 바보(개) 같이.?!"

그러자 억울하다는 듯이 사냥개가 말했다.
"주인님! 그런 말 마세요!
토끼는 살려고 죽기살기로 뛰지만, 저는 주인님이 시키니까 마지못해 뛰었는데 무슨 수로 토끼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ㅋㅋㅋ

아마 어제의 내 모습이 이러지나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생각해 봤는데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ㅎㅎ

그건 그렇고 우수에는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데, 오히려 태화강 물은 도로 얼지나 않을지 걱정되는 오늘이네요. 부디 따시하게 입으시고 건강 유지 잘하시기를.....!

태화동에서.....

https://youtu.be/CBBYqH_PzT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