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6일 토요일
어제는 찬바람이 길게만 느껴졌던 휑하던 하늘에 따스한 햇살까지 더해서 아침 노을까지 생기는 것을 보고 바깥구경을 좀 했습니다.
추위가 좀 누그러 지는 느낌이 들어서 코로나만 잘 피하면야 야외운동을 하기엔 적당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미세먼지는 뿌옇지만 기온이 따스해서 솔마무길이라도 한바퀴 돌아볼까 싶네요.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대밭공원 다리에서
유유히 흐르는 태화강을 내려다 보면
또 압니까 젊은 날의 그 풍경이 흘러 올지?
발걸음은 무엇에 홀린 듯 바빠지고
가슴이 뽀개질 듯 숨이 차더라도
혹시 압니까 봄 마중 나온 냉이라도 만날지?
삼호산을 지나 대공원을 지나
신선산이 보일 때 쯤이면
긴 한숨 뱉어내고 친구얼굴 쳐다보며
됐나? 됐다! 가 바쁘게
숨은 막걸리 집이라도 찾을지?』
ㅎㅎ
생각만 해도 즐거운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주말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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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HM0rbv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