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

아침인사 190401

by 올곧이 2019. 4. 1.
4월1일 월요일

월요일이 초하루로 시작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아주 귀한 날이지요.
오늘따라 날씨도, 공기도 너무 좋습니다. 강건너 남산에 산벚꽃과 복숭아꽃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여기 저기서 자녀 결혼을 알리는 기쁜 소식도 들려옵니다. 4월은 참 기념일도 많습니다. 삼일을 멀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인 일도 많고 청명, 한식, 곡우 등 절기도 이 달에 모여있네요.
암튼 4월은 힘차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아침인데 나 혼자 너무 들뜬 모습을 보였네요. 너무 좋다보니...ㅎㅎ

詩 한수 감상하면서 못다한 기분을 바램으로 남김니다.


[나 하나 꽃피어]  by 조동화 시인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기분 좋은 날로 만들어 갑시다. 아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