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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2

춘분 240320 3월20일 수요일 오늘 아침 공기는 깔끔한데다 하늘도 맑게 파랗고, 거기다가 심심하지 않게 작은 흰구름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명정교 다리 난간에에 달린 태극기엔 신나는 봄바람이 지나가는지 펄럭이고 있고, 잎새하나 움직이지 않는 뒷산 소나무가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누가 무엇을 하던지 쾌적하고 기분 좋은 날이 될 것 같네요. 그래선가요? 오늘은 '춘분'이자 유엔에서 정한 '국제 행복의 날'이라고 합니다. 춘분이라면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지요? 나도 그렇게만 알고 있었지만 낮의 길이를 일출 이후부터 일몰 이전까지로 본다면 춘분과 추분은 낮의 길이가 더 길다고 하는 내용이 있네요. 그 이유는 일출과 일몰 시 태양의 고도가 0도가 아니고 -0.8도 가량 이라서 그렇다.. 2024. 3. 20.
아침인사 220321 3월21일 월요일 비가 가신 하늘이 꽤나 신선해서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어 봅니다. 봄이 남산까지 왔는가 내다보다가 베란다 화분에 심었던 포도나무 덩쿨에 새닢이 나온 것을 발견했네요. 봄을 찾아 종일토록 돌아다녔으나 찾질 못하고 결국 포기하고 집에 돌아왔더니 봄은 정작 앞마당의 매화나무에 걸렸더라는 探春이란 한시가 떠 오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춘분이네요. 춘분이라는 단어를 놓고 보면 봄이 무르익었다는 생각을 넘어 여름이 떠오릅니다. 아마도 춘분이 낮과 밤 길이(시간)가 같다는 사실에서 내일부터는 낮이 긴 여름으로 가는구나 하는 생각. 아직 뒷산에는 이제야 꽃봉오리가 굵어가고 있었는데 여름을 생각하다니 ...? 사람의 생각이 변화무쌍한 것인지? 아니면 가벼운 것인지? ㅋㅋ 그렇지만 뭣이건 간에 성장.. 2022.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