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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2

안녕하세요? 230206 2월6일 월요일 실구름이 걸쳐진 하늘에는 벌써 해빛이 쪽쭉 뻗어 갑니다. 약간의 실바람이 살을 간지럽히고 기온도 영하 2도쯤이니 오늘도 봄날씨가 될 것 같네요. 조금 늦잠을 잔 것 뿐인데 괜히 마음이 바쁜 듯 조급해서 일부러 명상음악을 틀었습니다. 그제 입춘첩을 붙였는데 휴대폰을 켜니 불붙은 달집이 카톡으로 들어 옵니다. 어제가 보름이었는데 일요일은 휴대폰을 켜 놓지 않는 습관이 되어 정월대보름 인사를 깜박 할뻔 했습니다. 오곡밥은 드셨습니까? 귀밝이 술과 부름도 아낌없이 자셔야 하는데...? 어릴 적에는 소쿠리를 들고 집집을 돌며 오곡밥을 얻는 것이 풍습이었는데 이제 흔적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오곡밥을 하는지 마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나눠 먹는 풍습은 이미 사라졌고 심지어 이웃이 누군지 조차도 모릅니다... 2023. 2. 6.
아침인사 220215 2월15일 화요일 어제는 서당에 다녀오는 차안에서 방송을 들었는데 초콜릿을 받는 "발렌타인데이"라고 하더군요. 현역 때만 하더라도 적잖은 초콜릿이 책상위에 쌓였었는데 이제는 책상도 없지만 줄 사람도 없네요. 그래서 추억은 즐겁고도 아쉬운가 봅니다. 오늘은 혹시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아마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당연히 아실 것 같은 "정월 대보름" 날이네요. 단순히 보름이라면 매월 한번씩 달이 차는 만월(滿月)을 말하는 것이겠지만 대보름은 큰명절입니다. 그래서, 정월대보름과 팔월대보름에는 조상님께 "잘 보살펴주이소" 라거나 감사하다는 제사까지 지내지요. 어릴 적 추억을 더듬어 보면 정월대보름엔 제삿밥 먹기가 바쁘게 사리채반을 들고 오곡밥을 얻으러 나갑니다. (이집 저집 얻어 온 밥에는 그집의 속사정이 묻.. 2022.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