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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3

여름이 오는 길목에서 240612 6월12일 수요일   시끄러운 소리에 반사적으로 일어나니 포크레인이 명정천 바닥을 끍어 내는 작업을 막 시작했나 봅니다.시계를 보니 정확하게 일곱시인 것을 보니 아침 작업을 일곱시로 정해 놓은 듯 합니다. 예전 아파트 주민자치 회장을 할 때도 그랬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이예로를 낸다고 시끄럽게 하기에 주민들이 아침잠을 설치고 있다고 민원을 제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  공사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더운 낮시간 대신 새벽에 하는 것이 효율적이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주민들 입장에서는 그게 고역일 수 밖에 없는 일이지요. 특히 야간 근무를 하고 집에 퇴근해서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저런 시끄러운 소음이 난다면 ...생각만으로도 짜증이 나겠지요! ㅎㅎ   오늘은 신문도 놀랬는지 한국경제신문이 안오고 매일경제가 .. 2024. 6. 12.
설 명절을 보내고 240213 2월13일 화요일 오늘도 어제처럼 맑은 태양이 떠 올랐습니다. 창을 열어도 냉기가 느껴지지 않아 온도계를 보니 8시가 지났는데 벌써 6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얼마 전에 명정천 정비를 한다면서 아파트입구의 대나무를 몽땅 베어버려서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없어서 이젠 명정교 위의 태극기를 봅니다. 대나무는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다보니 다른 변수없이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는데 태극기는 차들이 다니는 곳이다 보니 차량의 속도에 따라 흔들리는 정도가 약간씩 달라서 차량이 정지신호를 받고 멈췄거나 차량이 지나지 않을 때 까지 기다려야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출근하는 차들이 바쁘게 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얄랑도 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전혀 바람이 없다는 것으로 판단이 되어 "오늘은 덥다.. 2024. 2. 13.
아침인사 210604 6월4일 금요일 하늘을 보니 가을이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졌습니다. 파란 하늘에 새털구름이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니까요! 아마도 내일이면 찾아오는 산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어느 산허리를 감고서 기다리려는 걸음일 듯 합니다.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지만 가끔가끔 생각을 멈출 때가 있습디다. 내가 사는게 바르게 사는 것일까? 아니면 나만 딴 길로 가고있는 것은 않을까? 그 때마다 "다 비슷할 것"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여 보지만 나와 별반 다르지 않는 사람도 있었네요. 《사는 게 별건가 by 소윤》 『사는 게 별건가 다들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 나만 슬퍼할 필요 없다. 아침이 오면 무거운 몸을 지하철에 맡기고 점심이 되면 그런저런 밥으로 배를 채우고 저녁이 되면 지치고 노곤한 몸을 일으켜 내일을 고민하겠지 다들.. 2021.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