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10 아침인사 190703 7월3일 수요일 오늘은 하늘이 대청소를 준비하는지 락스를 뿌린듯 온통 허옇습니다. 덕분에 종종 걸음으로 엄마를 따라 나서는 꼬맹이들도 덥지는 않은 듯 걸음이 가볍습니다. 이 정도면 하루가 훌쩍 지나 갈 것 같습니다. 요즘 아침인사를 보면 인생에 관한 글이 많이 보입니다. "고운 인연", "진심이 담긴 인사", "인생길", "친구란 것은", 등등등. .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피천득 시인은 [인연]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 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 낸다"고. . . 이런 말도 생각납니다. "사람은 저 잘난 맛에 산다지만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 잘난 맛에 산다"고... 오늘은 또 어떤 인연이 나를 스쳐갈.. 2019. 7. 3. 아침인사 190416 4월16일 화요일 삐그덕 거리면서 움직이는 아파트 옆 공사장 중장비에게 왠지 연민이 갑니다. "괜히 날씨는 좋아가지고 네가 고생이구나!" 하고...ㅋ 우리나라 조류박사는 윤무부교수가 지존이지만 지금 노틀담 대성당 화재로 뉴스를 타고있는 프랑스에는 필리프 J. 뒤부아, 엘리즈 루소라는 학자가 지존이라는데 이 학자가 펴낸 책 "새들에 관한 짧은 철학"에는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낡은 깃털을 건강하게 빛나는 새 깃털로 바꾸기 위해 새들은 소멸을 받아들인다. 털갈이의 시간은 나약함의 시기다. 새들은 털갈이를 하느라 때로는 날아오르는 능력조차 잃어버린다. ...중략... 새들은 소중한 깃털이 새로 자라나기를 기다릴 뿐이다. 신중한 태도로, 자신의 나약함을 인식하며, 고요를 흐트러뜨릴 수 있는 움직임은 자제하며,.. 2019. 4. 16. 이전 1 2 3 다음